아이에스동서, 두 번째 보고서 키워드 '사회·지배구조' 지난해 첫 CSO 선임…ESG위원회 신설해 운영 중
김지원 기자공개 2023-10-26 10:09:03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4일 16시0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에스동서가 ESG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낸 데 이어 ESG위원회를 신설하고 안전관리 조직을 강화했다. 아울러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고도화했다.아이에스동서는 최근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보고서는 아이에스동서가 2022년 처음 발간한 이후 두 번째로 공개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다.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ESG 관련 주요 성과를 담고 향후 ESG 경영 로드맵을 제시했다.

아이에스동서가 이번 보고서에서 첫 보고서와 비교해 공들인 부분은 '사회(S)'와 '지배구조(G)' 부문이다. 사회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안전관리 조직 강화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이사회 승인을 통해 CSO(안전총괄책임자)를 신규 선임했다. CSO 밑에 팀장을 두고 건설안전보건부문과 제조안전보건부문을 총괄하도록 했다.
안전보건부문 부서장이 안전보건방침을 수립해 CSO의 승인을 받아 각 현장에 상주하는 안전보건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현장 안전경영 확립을 목적으로 협력업체 안전관리 조직구성을 지원해 협력사로 하여금 자율안전보건체계를 구축토록 했다.
아이에스동서는 해당 체계를 바탕으로 올해 안전보건관리 목표로 △중대재해 ZERO △전 구성원의 위험성평가 생활화 △재해율 30% 감소를 설정했다. 최근 3년간 중대재해발생 0건을 달성한 만큼 안전관리 수준을 끌어올려 무재해 달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대재해 발생 시 협력업체에 2년의 입찰제한을 두고 반기마다 안전관리 평가를 진행해 입찰 시 가점을 반영하고 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ESG위원회 설립과 여성 사외이사 선임이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3월 전사 ESG 경영전략을 검토하고 실행하는 차원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ESG위원회의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했다. 해당 위원회는 ESG중대성, 비재무적 리스크와 탄소중립 추진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는 역할을 맡았다. ESG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항목별로 총 9개의 개선사항을 도출해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도 지배구조 부문 성과 중 하나다. 2022년 3월 강혜정 계명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해 ESG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맡겼다. 강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2025년 3월까지로 ESG 경영 가운데 사회공헌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두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사회와 지배구조 부문에 초점을 맞췄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해당 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추진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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