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장비사 '인스케이프', 100억 유증 추진…에코프로 등 '러브콜' 에코프로파트너스·타임폴리오·삼성증권 등 참여, 딜클로징 막바지 단계
김예린 기자공개 2023-10-27 07:54:48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6일 07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검사 장비업체 인스케이프가 1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미 에코프로파트너스를 비롯한 복수 투자자를 확보하고 딜클로징 최종 단계를 밟고 있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스케이프는 총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에코프로 계열 벤처캐피탈(VC)인 에코프로파트너스와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삼성증권 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에코프로파트너스가 절반이 넘는 금액을 투입하고, 나머지는 소규모로 나눠 투자할 예정이다. 밸류에이션은 1000억원에 못 미친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달 딜클로징 목표다.
삼성증권은 지난 8월 인스케이프와 상장 주관 계약을 체결하면서 인연을 맺어 펀딩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파트너스는 에코프로와의 사업적 시너지, 인스케이프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베팅한 모양새다.
2016년 설립된 인스케이프는 2차전지, 카메라 모듈,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관련 제조품 등의 외관 검사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전체 매출의 95%가 2차 전지 외관 검사 분야에서 발생한다. 배터리의 표면에 묻은 얼룩부터, 스크래치, 오염 등 외관에서 발생하는 결함을 걸러 내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등의 2차전지 완제품 검사를 맡은 이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판매량 증가로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외관 검사 업체 역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은 2020년 35억원에서 2021년 177억원, 작년 208억원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순이익은 2020년 24억원 적자를 냈으나 2021년 2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작년에는 15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이번 펀딩은 지난해 6월 인터밸류파트너스, 인터베스트에서 총 50억원을 유치한 데 이은 후속 라운드다. 인터밸류파트너스와 인터베스트는 2021년 5월에도 10억원씩 총 20억원을 태운 초기 투자자다. 인스케이프는 내년에는 프리 IPO펀딩에 나서 기업가치를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기도 내년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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