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장 궐위…차기 하마평 솔솔 지역금고서 김인·최천만·송호선·김현수 등 출신별 후보 거론
이재용 기자공개 2023-10-30 08:12:15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마을금고가 박차훈 전 중앙회장 사임으로 본격적인 차기 중앙회장 인선에 돌입한다. 이르면 연내 보궐선거가 시작될 전망이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관리하는 첫 선거인 만큼 통상 선거보다 시일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차기 회장에 대한 하마평은 무성하다. 김인 부회장과 박수용·김현수 등 중앙회 지역이사를 비롯해 최천만·송호선 등 전현직 새마을금고 자회사 대표들의 이름도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7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이날부로 중앙회장직을 사임했다. 지난 11일 사임서를 제출한 지 16일 만이다. 박 전 회장 사임으로 당분간 김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이번 보궐선거는 처음으로 1291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직접 중앙회장을 선출하는 직선제로 치러진다. 그간 중앙회장은 350명의 대의원이 투표하는 간선제로 선출해 왔다.
차기 회장 보궐선거는 이르면 연내 개시될 예정이다. 새마을금고법상 회장 궐위 시 60일 이내에 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준비 기간은 통상 2~3개월이 소요된다.
다만 통상적인 선거보다 준비 기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선관위 관리 하에 치러지는 첫 회장 선거인 만큼 예외를 둘 수 있어서다. 실제로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TF도 선거 개시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레이스 전이지만 중앙회 내부와 지역 금고 등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가장 유력한 차기 회장으로 꼽히는 인물은 김인 부회장(남대문충무로금고 이사장 겸 중앙회장 직무대행)이다.
남대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출신인 김 부회장은 새마을금고 서울지역본부협의회 회장과 중앙회 지역이사 등 새마을금고에서 주요 직을 거친 인사다. 박 전 중앙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새마을금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금고 관계자는 "중앙회에서 김 부회장을 밀고 있다는 말이 들린다"며 "지역본부별로 금고 이사장들이 모이는 회의체가 있어서 중앙회 지역본부장들이 지지 활동을 벌이기에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중앙회 지역이사 중에서는 김현수 대구 이사(더조은금고 이사장), 박수용 부산 이사(부암동금고 이사장), 김용석 제주 이사(호남금고 이사장), 천순상 대전세종충남 이사(한밭금고 이사장) 등이 언급된다. 이 가운데 김현수 대구 이사는 이미 차기 중앙회장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천만 전 새마을금고복지회 대표와 송호선 MG신용정보 대표 등 새마을금고 자회사 전현직 대표 및 이현희 북경주금고 이사장 등 지역 금고 이사장이 거론됐다. 이밖에 17대와 18대 중앙회장 후보로 나섰던 이순수 안양남부금고 고문의 재도전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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