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경영분석]기업은행, 중기대출 232조 '역대 최고'…실적도 껑충3분기 시장 점유율 23.2%…안정성 위해 추가 충당금 6316억 적립
이재용 기자공개 2023-10-30 08:12:51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7일 16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3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점유율도 1위를 유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꾸준히 지원한 결과다.자산성장에 따른 부담도 커졌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기업은행은 3분기에만 1000억원 이상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3분기 연간 누적 추가 충당금은 6000억원을 넘어섰다.
기업은행이 27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순이익은 2조12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조9244억원 대비 10.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731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배경에는 견조한 대출 성장이 있었다. 기업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 결과 대출성장을 이뤘다. 실적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연간 누적 중기대출은 지난해 말보다 5% 증가하며 231조70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조5000억원(0.7%), 누적 11조원(5%) 순증하며 중기대출 시장점유율(23.2%) 1위를 지켰다. 3분기 기준 총대출은 전 분기 대비 2조7000억원, 지난해 말 대비 12조5000억원 늘어 285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이자수익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36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새 19조4000억원 증가하며 이자이익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순이자마진(NIM)은 다소 주춤했다. 3분기 NIM은 1.76%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0.7%p 감소했다.
건전성 지표는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큰 중기대출을 확대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3분기 NPL 비율은 1.01%, 총연체율은 0.6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0.21%p, 0.37%p 상승했다. 다만 기업은행은 추가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신용위험 증가에 대비했다.
기업은행은 3분기에 1046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 지난 2020년 이후 적립한 누적 추가충당금 잔액으로 1조975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 충당금은 3366억원, 추가 충당금은 1046억원(연간 누적 6316억원)이다. 추가 충당금을 포함한 대손비용률은 0.67%고,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39%다.
자회사 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은행을 제외한 일반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87억원으로 연간 누적 기준으로 2342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4% 증가했다.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한 결과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전성 지표는 상대적으로 부실 우려가 큰 중기대출을 확대하면서 소폭 하락했다. 3분기 NPL 비율은 1.01%, 총연체율은 0.6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0.21%p, 0.37%p 상승했다. 다만 기업은행은 추가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신용위험 증가에 대비했다.
기업은행은 3분기에 1046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해 지난 2020년 이후 적립한 누적 추가충당금 잔액으로 1조975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경상 충당금은 3366억원, 추가 충당금은 1046억원(연간 누적 6316억원)이다. 추가 충당금을 포함한 대손비용률은 0.67%고, 추가 충당금을 제외한 경상 대손비용률은 0.39%다.
자회사 들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3분기 은행을 제외한 일반자회사의 당기순이익은 587억원으로 연간 누적 기준으로 2342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27.4% 증가했다.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 은행과 자회사의 균형성장을 추구한 결과라고 기업은행은 설명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저성장·고금리 지속에 따른 거래 중소기업의 경영여건 악화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잠재력 있는 중소기업이 반등할 수 있도록 돕는 '중소기업 리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은행의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국가경제 활력 제고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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