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센터 풍향계]프리미어블루 도곡, 목표달성형 주력 판매처 등극DS운용 펀드 판매 주도, 약 120억 소화
윤종학 기자공개 2023-11-02 08:22:14
이 기사는 2023년 10월 31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초고액자산가(VIP) 특화 점포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가 목표달성형 상품의 주력 판매처로 떠올랐다. 기존 랩어카운트 상품에 더해 목표달성형 펀드 판매에서도 단기간에 자금을 끌어모으면 존재감을 드러냈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어블루 도곡센터는 최근 DS자산운용과 손잡고 '디에스 Core Growth 목표달성형 제1호 일반 사모투자신탁'을 판매했다. 이 펀드는 NH투자증권의 리테일 채널에서만 판매된 상품으로 약 170억원이 모였다. 판매를 주도한 도곡센터에서 약 120억원을 소화하고 나머지는 광화문, 강남, 삼성센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곡센터는 올해 초부터 목표달성형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변동장세가 이어지며 모멘텀을 활용해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목표달성형 상품은 랩어카운트, 펀드 등의 비히클을 사용하며 설정 당시 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청산하거나 채권 등 자산으로 갈아타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장이 반등하는 시기에 맞춰 투자한다면 빠른 시일에 수익 실현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판매한 목표달성형 상품들이 양호한 성과를 내며 자금모집도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곡센터는 올해 4월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1호'를 판매했다. 반등 조짐을 보이는 주식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발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여 총 100억원 중 60억원 이상을 소화했다.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1호는 한 달여 만에 목표수익률 8%를 달성하며 수익 실현 후 청산됐다.
1호 상품의 성공에 힘입어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2호', 'NH아문디 목표전환형 랩 3호' 등도 연달아 설정됐으며 설정규모도 두 배씩 불어났다. 이 과정에서도 도곡센터는 각각 140억원, 200억원가량을 소화하는 저력을 보였다.
도곡센터는 이번 '디에스 Core Growth 목표달성형 제1호'펀드도 성공리에 판매를 마치며 랩어카운트에 이어 펀드까지 상품군을 확장했다. 특히 연말이라는 시기를 고려해 랩어카운트보다는 펀드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증시에는 캘린더 효과가 있는데 연말에는 소비가 증가하며 경기가 호전되고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 국내 증시가 9월말 이후 과도하게 낮아졌다는 분석하에는 연말 반등에 따른 조기 수익 실현도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연말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빠르게 자금을 모으기 위해서는 최소 가입금액이 3000만원인 랩어카운트보다는 1~3억원인 펀드 비히클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디에스 Core Growth 목표달성형 제1호 역시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바로 청산 수순을 밟는 형태로 설계됐다. 목표수익률은 약 12%로 알려졌다. 자산의 대부분을 상장주식에 투자하며 매수 후 보유하는 롱바이어스드 전략을 활용한다. 롱바이어스드 전략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IPO, 블록딜 등 이벤트드리븐 전략을 소폭 가미한다.
도곡센터 PB조직은 성현정 센터장을 필두로 성현희 팀장, 김동의 부장, 채서인 부장, 함초롱 부장, 이미희 부장 등 1팀과 김성호 팀장, 이규미 이사, 안진아 부장, 오윤석 부장, 차진혁 부장 등 2팀으로 구성돼있다. PB인력 모두 부장급 이상 인사로 꾸려져 NH증권 내부적으로도 PB 경쟁력이 높은 센터로 평가받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비상경영체 돌입' SKT, 유심 사태 수습 '총력전'
- 위메이드 "위믹스 해킹 늑장공시 아니야…DAXA 기준 불분명"
- [Market Watch]DN솔루션즈 이어 롯데글로벌까지, 대형 IPO '휘청'
- [롯데글로벌로지스 IPO]흥행 실패 우려, 결국 상장 철회로 귀결
- [AACR 2025]제이인츠 'JIN-001', 독성 최소화한 '저농도' 효능 입증
- [Financial Index/SK그룹]주가상승률 50% 상회, SK스퀘어 'TSR' 그룹내 최고
- 금호타이어, 분기 '최대 매출'…영업이익은 '주춤'
- 유지한 SKC CFO "트럼프 관세, 위기보다 기회"
- [i-point]신테카바이오, 'K-BioX 글로벌 SUMMIT 6' 참여
- 간추려진 대명소노그룹 선택지, '티웨이'에 집중
윤종학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롯데, AI·글로벌 공략 박차…“신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 [Policy Radar]K-OTT 글로벌화 선행조건, 토종 플랫폼 경쟁력 확보
- [비상장사 재무분석]유한건강생활, 적자폭 축소…실적 턴어라운드 '목전'
- [캐시플로 모니터]메가스터디교육, 환원·사업재편 상쇄한 현금흐름
- [캐시플로 모니터]엘앤피코스메틱, '투자자산 처분' 유동성 둔화 방어
- 코스맥스, 연구개발비 확대 지속…매출 연결 선순환
- [강원랜드는 지금]주주환원 강화, 시장 신뢰 회복 '시험대'
- [Company Watch]다이닝브랜즈그룹, 상환우선주 정리로 재무구조 정비
- [강원랜드는 지금]복합리조트 전환 본격화…비카지노 사업 키우기 주력
- [캐시플로 모니터]동서식품, 현금흐름 둔화…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