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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글로벌서비스 IPO]상장 강공 모드…연내 '예심 청구' 무게상장 주관사단 KB·하나·신한…시장 불확실성 정면돌파

양정우 기자공개 2023-11-03 07:35:40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1일 0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공개(IPO)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국내외 IB로 구성된 상장 주관사단과 함께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목표로 삼고 있다.

31일 IB업계에 따르면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올해 안에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KB증권, UBS, JP모간(각각 대표),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각각 공동) 등 국내외 증권사를 상장주관사로 선정한 뒤 빠른 속도로 IPO 작업을 소화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그룹사인 만큼 회계나 내부통제 이슈가 이미 어느 정도 정리돼 있는 상황"이라며 "결국 그룹 기획 라인과 경영진의 의사에 따라 IPO의 속도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여건에 맞춰 최적의 타이밍을 재기보다 펀더멘털로 승부를 거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5% 대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고금리 충격이 이어지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반등 추세를 보였던 국내외 증시도 다시 하락 일로를 걷고 있다. 최근 조 단위 대어인 서울보증보험이 상장 철회를 결정하면서 수천억원의 공모자금을 끌어모아야 하는 빅딜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시장의 불확실성이 고조된 여건에서도 대기 모드에 돌입하기보다 오히려 IPO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근래 들어 이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와 밀접하게 연결된 조선업이 선전을 거두고 있는 것도 이런 결정의 배경에 자리잡고 있다. 옛 현대중공업(현 HD한국조선해양)의 사후서비스(AS)사업에서 물적분할된 회사로서 선박 부품 공급, 선박 친환경 개조 등에 나서고 있다.

그룹 지주사인 HD현대의 경우 지난 3분기 조선과 정유 부문 조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2분기보다 40% 이상 증가했다. 정유와 전력기기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올랐고 조선과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도 준수한 실적을 거둔 덕분이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도 수익성이 높은 부품 서비스 사업의 매출이 증가하며 매출액 3586억원, 영업이익 502억원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2년 인도한 174K LNG운반선.
IB 업계에서는 그간 HD현대글로벌서비스의 실적 성장세가 꾸준했던 만큼 IPO시 4조원 안팎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아직까지 상장 주관사단은 공모를 시도할 상장 밸류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상장예비기업과 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견을 서로 교환하고 있다. 증시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 상장 밸류는 시장 전망치보다 내려갈 가능성이 높다.

밸류에이션 피어그룹의 경우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국내 상장사가 드문 터라 해외 기업까지 폭넓게 살펴보고 있다. 선박 부품과 친환경 개조 등의 사업을 벌이면서 세계 최상위권인 국내 조선사가 굳건한 고객으로 자리잡고 있어 시장 경쟁력엔 후한 점수가 부여되고 있다. 다만 조선업에 과거 전성기 시절과 같은 활황기가 다시 찾아오기 어렵다는 게 한계점으로 여겨진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국내 증권사 8곳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면서 제안서에 기업의 밸류에이션 뿐 아니라 HD현대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요청했다. 향후 자본시장 이벤트를 벌일 때 현재 상장 주관사단도 한몫을 할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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