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신생 마이트리투자자문, 자산 필터링 서비스 내놓는다 이달 '게이트키퍼' 자문 상품 출시 예정

윤종학 기자공개 2023-11-07 08:25:45

이 기사는 2023년 11월 02일 15시54분 theWM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자문사인 마이트리투자자문이 투자정보를 필터링해주는 자문서비스를 선보인다. 고금리 장기화로 자산 시장 전반이 급락한 가운데 '게이트키퍼'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한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마이트리투자자문은 이달 '게이트키퍼'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게이트키퍼는 '해당 자산에는 투자하지 말라'는 판단을 내려주는 자문서비스다.

넘쳐나는 투자 제안이나 권유 중에서 본인에게 적합하지 않거나 혹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 않는 정보들을 필터링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생소한 서비스지만 해외 패밀리오피스 비즈니스에서는 이미 통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배윤정 대표는 "요즘 투자 정보는 많지만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투자인지를 판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해외 패밀리오피스에서는 자산관리나 재테크 전략을 제공하는 것 뿐아니라 투자정보를 필터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섹터"라고 말했다.

마이트리투자자문은 올해 5월 금융위원회 인가 등록을 마친 신생 자문사다. 수많은 자문사 사이에서 차별화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게이트키퍼를 내세우고 있다. 특정 투자정보를 제안하는 것보다 고객에 맞게 투자정보를 필터링하는 것은 보다 넓은 범위의 전문지식을 필요로 한다.

해당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배 대표가 상품전략에 다년간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기 때문이다. 배 대표는 2010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13년 넘게 NH투자증권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하우스를 설립했다. NH투자증권 운용사업부에서는 ELS 상품을 구성, 발행, 판매하는 역할을 맡았고 상품전략본부에서는 고객에게 상품 추천, 상품 전략 및 교육을 진행했다.

게이트키퍼 서비스에는 투자 자산별 배분, 개인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군 등 투자교육도 포함된다. 이 서비스는 자문계약 규모별로 자문보수를 받는 방식이다. 일회성은 정액제, 장기 고객은 멤버십 방식을 검토 중이다.

마이트리투자자문은 게이트키퍼 서비스 등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 자문계약까지 자산관리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자문 포트폴리오 1개에 전문성을 집중화하고 있다. 경기 국면과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올웨더(All Weather) 포트폴리오에 멀티자산, 멀티전략을 활용한다.

통상 주식과, 채권, 대체 투자를 유사한 비율로 가져가지만 시장이 급격히 변화하면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고유가 상황에 맞춰 주식을 30%까지 낮추고 70%는 금, 원유 등에 투자했고, 8월 포트폴리오 운용을 개시해 10월까지 약 6%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환산 18% 수준이다.

마이트리투자자문은 향후 주식 시장의 반등 시기에 맞춰 ELS포트폴리오도 개시할 계획이다. 10억원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만 제공되는 포트폴리오로 ELS투자로 매월이나 반기 단위로 현금 흐름 창출을 목표로 하는 고객을 타겟한다. ELS는 국내외 주가지수나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약속한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배 대표는 "최근 주가가 크게 조정받으며 지수나 종목을 기초지수로 하는 ELS 중 15~20% 기대수익률이 나오는 상품도 등장하고 있다"며 "주가가 특정범위에만 머물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ELS의 특성상 횡보장에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