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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 코스닥 상장사 '이큐셀' 품는다 '우협 선정' 연내 클로징 전망, 2차전지 신성장동력 확보

임효정 기자공개 2023-11-15 15:15:41

이 기사는 2023년 11월 15일 14: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웅진그룹이 거래정지된 코스닥 상장사 이큐셀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2차전지 섹터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큐셀이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매각 측은 웅진을 우협으로 선정하고 배타적 협상권을 부여했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웅진그룹은 이번 인수전을 위해 재무적투자자(FI)와 손잡을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인수금융 금리 인상 여파 탓에 딜 종결성을 위해 블라인드펀드 재원을 활용할 수 있는 FI와 컨소시엄을 맺는 사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번 인수 대상은 이큐셀 지분 86.65%다. 올 6월말 기준 이큐셀 지분은 이화그룹 계열사 이아이디와 이화전기공업이 각각 75.36%와 11.29%를 보유하고 있다.

2004년 설립된 이큐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공정장비 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2차전지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지난해 8월 지이(GE)와 합병을 통해 2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정 분야로 본격 뛰어들면서다. 이로써 현재 △공정장비사업 (EMI, NPS, 인라인 스퍼터) △OLED 제조장비사업 △2차전지 배터리 제조공정 자동화 장비사업 △물류자동화 장비사업 등을 주요 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다.

실적 성장세는 뚜렷하다. 지난해 기록한 연결기준 매출액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각각 594억원, 42억원이다. 올 상반기 매출액은 68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15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큐셀은 감사의견 거절로 2020년부터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올해 4월 말까지 개선기간이 주어졌지만 이화그룹 오너가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되면서 다시 상장폐지 심의 대상에 올랐다.

변경된 개선기간은 다음달 7일까지다. 이 때문에 세부 협상을 마무리한 후 SPA 체결까지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웅진그룹은 2차전지 계열사를 추가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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