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자산운용·KY PE, SK팜테코 딜클로징 최종 완료 2000억대 규모 2차 클로징 SPA 체결, 1월 초 자금 납입 마무리
김예린 기자공개 2023-12-27 07:44:58
이 기사는 2023년 12월 26일 16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과 그 자회사 KY프라이빗에쿼티(이하 KY PE)가 5억달러(한화 기준 6000억원대) 규모 SK팜테코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IPO)를 최종 완료했다. 2차 클로징을 위한 자금을 모두 조달하면서 주식매매계약(SPA)을 눈앞에 둔 상태로, 내년 초 자금 납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팜테코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준 26일 이사회를 열고 KY PE로부터 1억9980만달러(2000억원대) 규모를 유치하는 내용의 SPA를 맺을 예정이다.
KY PE가 LP들의 투심을 거쳐 이달 초중순까지 1억9980만달러 규모 출자확약서(LOC)를 모두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2차 클로징에서는 증권이나 은행, 캐피탈사 등이 아닌 연기금·공제회들만 출자에 참여했다. LP 1곳당 400억에서 700억원씩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다.
브레인자산운용은 1차에 이어 2차 클로징에서도 LP 확보에 핵심 역할을 했지만 투자 주체에는 이름을 뺐다. 10월 말 마무리한 1차 클로징에서는 보유 블라인드 펀드 및 증권사 리테일을 활용해 직접 펀딩에 나섰다면, 2차 클로징은 KY PE를 단독 주체로 내세워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기 때문이다.

SK팜테코 프리IPO 최종 딜클로징은 브레인자산운용과 KY PE는 올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5개월 만이다. 브레인자산운용과 KY PE는 5억달러 규모의 SK팜테코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하기로 했다. 우협 선정 이전부터 LP 모집을 추진해 지난 10월 3억20만달러(한화 약 4100억원) 규모로 1차 클로징을 마쳤고, 이후 연기금, 공제회 대상 2차 클로징에 돌입했다.
초기 펀딩 순항에도 시장에서는 마지막까지 최종 딜클로징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SK그룹의 '11번가 콜옵션 행사 포기'로 드래그앤콜(Drag&Call) 옵션에 대한 LP들의 신뢰도가 떨어진 탓이다. 브레인자산운용과 KY PE도 드래그앤콜 조건을 걸고 펀딩했던 터라 연기금, 공제회들이 출자를 거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그럼에도 브레인자산운용과 KY PE는 SK팜테코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역량과 독보적 입지, SK그룹 내 높은 위상 등을 입증하면서 LP들의 러브콜을 이끌어냈다. 극심한 유동성 경색과 강도 높은 옥석 가리기에서 살아남으며 투자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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