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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GRS, 브랜드 다각화 '신규비즈니스팀' 첫 시도 1년 동안의 시장조사 후 '첫 브랜드 론칭',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리뉴얼 성공 경험

김선호 기자공개 2024-01-26 07:42:52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2일 14: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GRS가 지난해 신설한 신규비즈니스팀이 최근 초콜릿 전문 카페 '쇼콜라 팔레트(Chocolat Palette)'를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디저트 선호도가 높은 MZ세대를 본격적으로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감사통 차우철 대표의 새로운 승부수라는 분석이다.

롯데GRS는 올해 2월 중에 서울시 송파구 '송리단길'에 쇼콜라 팔레트라는 초콜릿 전문 카페를 개점한다. 기존 운영하는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 크림 도넛·빌라드샬롯·플레:이팅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해 시장을 공략해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차 대표가 롯데GRS 수장으로 선임된 건 2021년 정기인사 때부터다.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이 68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이 마이너스(-) 196억원으로 적자전환함에 따라 대표교체를 통한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그는 1968년생으로 경희대 식품가공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롯데제과에서 근무했다. 2004년 롯데정책본부로 개선실로 이동하면서부터 감사 역할을 주로 맡았다. 2012년 롯데쇼핑 감사 임원을 역임하고 2017년 롯데지주 경영개선1팀장으로 선임됐다.

차 대표 이전 롯데GRS의 수장은 대부분은 해외통이거나 식품 전문가로 알려진 임원이었다. 그러다 경영개선 등 감사조직 출신이 롯데GRS 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대폭적인 체질 개선 등이 예고됐다. 수익성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조치가 이뤄졌다.

리뉴얼한 엔제리너스 점포 모습(사진출처: 롯데GRS 홈페이지)

이색 팝업스토어 등을 운영하면서 MZ세대를 공략했고 주력 사업인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점포 리뉴얼 등을 진행해 이미지를 개선시키면서 실적 개선에 힘 썼다. 그 결과 2022년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781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이뤄냈다. 비용절감보다는 코로나19기간 동안 리오프닝을 대비해 선제적으로 투자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차 대표가 감사 분야에서 오랜 기간 몸담았지만 사업적 역량이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차 대표는 지난해 다중이용시설에서 식음료매장을 운영하는 컨세션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기도 했다. 컨세션사업부가 신성장동력부로 명칭이 바뀐 시기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와 함께 신규비즈니스팀이 신설됐다. 롯데GRS 측은 신규비즈니스팀에 대해 시장조사를 통해 새로운 프랜차이즈 등을 개발하고 이를 추진하는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근 개발한 브랜드가 쇼콜라 팔레트다.

커피나 베이커리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초콜릿으로 제품 차별화를 시켜 틈새시장을 파고들겠다는 전략이다. 신규비즈니스팀이 신설된지 1년만에 처음으로 시도하는 신규 브랜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시장 반응을 알아보기 위한 차원에서 쇼콜라 팔레트라는 점포를 첫 론칭하는 것"이라며 "신규비즈니스팀에서 추진하는 첫 브랜드로서 현재로서는 시장 테스트 차원으로 접근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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