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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인메디컬그룹, 100억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 KB인베·한투파·파트너스인베 참여, 누적 투자금 143억

구혜린 기자공개 2024-01-29 07:57:16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2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회용 내시경 전문 의료기기 스타트업 '다인메디컬그룹'이 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라운드를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43억원 수준이다. 다인메디컬그룹은 투자금을 기반으로 시판 중인 일회용 내시경 제품 '우루스'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다인메디컬그룹(옛 다인그룹)은 최근 진행한 시리즈B 라운드를 통해 100억원의 신규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한국투자파트너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데브시스터즈벤처스가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라이징에스벤처스도 팔로우온 투자를 이어갔다. 이번 투자금을 포함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143억원이다. 다인메디컬그룹은 지난 2022년 마무리된 시리즈A 라운드에서 43억원을 모집했다.

다인메디컬그룹은 2018년 설립된 일회용 내시경 생산사다. 일회용 내시경은 재사용 내시경의 한계인 교차감염과 높은 수리비용, 수리 후 성능 하락 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경우 교차감염 위험이 높은 내시경 사용 분야에 대해선 일회용 내시경을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추세다.

다인메디컬그룹은 '우루스(URUS)'를 국내 식약처 승인 후 시판 중이다. 이 제품은 요관 및 신장 결석 치료를 위한 일회용 연성 요관 내시경이다. 다인메디컬그룹 관계자는 "우루스는 화질, 조작성, 호환성 등에서 경쟁제품들보다 월등히 우수하고 차별화된 6시 방향 워킹채널을 채택, 난이도 높은 시술의 성공률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일회용 내시경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보험청(CMS)은 일회용 내시경에 대한 보험 적용을 확대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일회용 연성 요관 내시경 사용 비용을 전액 환급해 주고 있다. 이같은 정책에 따라 일회용 연성 요관 내시경 시장 규모는 연 평균 15.3% 성장세다. 2030년에는 9조원에 이를 것으로 다인메디컬그룹은 추정했다.

1분기 중에는 우루스의 동남아시아 수출을 개시하고 연내 미국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금은 기존 제품의 양산 확대 및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 후속 제품 개발 등에 투입된다. 이 관계자는 "일회용 내시경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 국내 대표 의료기기 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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