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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홍콩 '비스트라·트리코' 인수금융 펀드 결성 신한 홍콩법인 선순위 대출 셀다운 물량 690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4-01-30 08:11:3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25일 11:25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인수금융 펀드를 만들었다. 신한투자증권 홍콩법인이 현지에서 따낸 1000억원 규모 인수금융 물량 중 일부를 셀다운 받으면서다.

앞서 신한투자증권 홍콩법인은 현지 업체인 비스트라(Vistra)와 트리코(Tricor)의 합병 과정에서 주관사로 참여했다. 이때 1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을 제공했고, 그후 셀다운을 진행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이 지난해 말께 '흥국Vistra&Tricor인수금융일반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결성했다. 설정액은 690억원이다. 해당 펀드는 신한투자증권으로부터 셀다운(인수 후 재매각)을 받으면서 결성됐다.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은 홍콩법인이 현지에서 1000억원 규모 인수금융을 제공했다. 비스트라(Vistra)와 트리코(Tricor)의 합병 주관사을 맡았는데, 인수금융까지 이어졌다. 신한투자증권의 몫은 선순위 1000억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후 국내 금융기관 중심으로 셀다운(재판매)에 나섰다. 어느정도 수익자 세팅이 끝나고, 비히클을 제공할 운용사를 선정했다. 그렇게 선택된 곳이 흥국자산운용이다.

그간 흥국자산운용은 꾸준히 인수금융 펀드를 선보였다. 시작은 2015년 640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시니어브론펀드1호'다. 당시 우리은행이 우군으로 나섰다. 2017년엔 4800억원 규모의 선순위펀드 2호를, 2018년엔 5100억원 규모의 선순위 펀드 33호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후에도 흥국자산운용은 지속적으로 펀드를 만들었다. 2019년엔 2350억원 규모의 '흥국우리중순위 인수금융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제1호'를 결성했다. 해당 펀드를 결성할 때도 우리은행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우체국예금의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을 추가로 진행중이다. 우체국예금은 국내 중순위 인수금융 펀드를 결성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고, 흥국자산운용을 낙점했다. 우체국예금의 출자액은 1000억원 정도다. 최소 결성액은 150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M&A 거래가 수반되는 중순위 인수금융(리파이낸싱 거래 포함)에 80% 이상 투자한다. 다만 해외투자의 경우 투자한도는 총 약정액의 30% 이내다. 펀드 투자 기간은 4년 이내이며 만기는 8년 이내다. 특정 회사에 대한 투자 금액은 약정 총액의 30% 범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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