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규 스틱인베 전 대표, 신도리코 이끈다 박동안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 구축 예정, 'M&A 투자' 키맨 내정 관측
남준우 기자/ 김예린 기자공개 2024-01-31 08:08:47
이 기사는 2024년 01월 30일 07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동규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총괄대표(사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도리코로 자리를 옮겼다. 기존에 신도리코를 이끌던 박동안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로 기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 전 총괄대표는 지난 1월 1일자로 신도리코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기존에 신도리코를 이끌던 박 대표와 함께 정기 주주총회 이후 공동대표 체제를 형성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일부터 출근을 시작해 업무를 숙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의 취임 사실과 관련해 신도리코는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통해 금융감독원전자공시시스템(DART)이나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시할 예정이다.
신도리코 관계자는 "서 대표는 1월 1일자로 사장으로 취임한 후 박 대표와 함께 공동 대표 체제를 형성할 예정"이라며 "정기 주주총회 쯤에 홈페이지나 금융감독정보시스템 등에 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년 삼일PwC 대표에 올라 선 후 스틱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2021년부터 약 2년간 총괄대표로 활동했다. 작년말 스틱인베스트먼트 총괄대표직에서 물러난 후 공백기 없이 바로 신도리코 공동대표직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M&A 업계에서는 향후 신도리코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번 공동대표 선임은 우석형 신도리코 회장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대표를 선임한 후 적극적인 M&A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평가다.
다소 정체된 신도리코의 성장세를 M&A로 타개해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프린터, 복합기 등을 생산하는 신도리코는 최근 악화한 시장 상황에 고전하고 있다. 2022년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주춤거리기 시작했다. 작년 3분기말 기준으로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10% 남짓이다. 같은 기간 매출 성장률은 약 1%에 불과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M&A 업계에서 오랜 기간 활동한 서 대표를 선임한 만큼 신도리코가 M&A를 통해 현 상황을 타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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