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 VC부문 3개 파트로 개편…'전문성' 방점 '바이오-스케일업-초기·세컨더리' 삼각편대…파트장에 우정규·박상현·엄소영
최윤신 기자공개 2024-02-19 07:32:32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1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VC부문이 조직을 3개의 파트로 나눴다. 정영관 VC부문대표 취임 이후 이뤄진 첫 조직개편이다. 파트를 구분해 전문성을 높이고 중간리더십을 도입해 구성원의 역량을 키우는 데 방점이 찍혔다.1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VC부문에 바이오파트, 스케일업파트, 초기·세컨더리파트 등 3개의 파트를 도입했다. 지난해 부문대표 체제를 도입한 이후 정영관 대표 아래 VC부문 구성원을 수평하게 배치해왔는데, 이번에 역할을 나누고 파트장을 도입했다.
지난해 초 선임된 정 대표는 1년 뒤 조직개편을 하겠다고 내부적으로 밝혀왔다. 전체 구성원의 역량을 제로베이스에서 가늠하고 구체적인 조직 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고심의 결과 각각 파트에 전문성과 역량은 물론 리더십을 갖춘 구성원들을 파트장으로 선임했다.

먼저 제약·바이오 업계 출신인 우정규 이사가 바이오파트장으로 낙점됐다. 서강대 생명과학 학사와 석사를 졸업했다. 동아쏘시오그룹에서 약 13년을 근무하며 연구개발부터 글로벌업무, 사업개발까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한 인물로 지난 2021년 유안타인베스트에 합류했다. 제약·바이오에 대한 전문성과 더불어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서 신약 개발 등 전통적인 바이오영역 뿐 아니라 바이오 융합기술 영역에서 다양한 투자를 주도해왔다. 지난해 설립된 유안타K-바이오백신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이기도 하다.
박상현 이사는 스케일업파트장을 맡는다. 서울대학교 응용생물화학부를 졸업한 후 경영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와 신약개발 업체 아이큐비아(IQVIA)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LG화학에서 오픈이노베이션 관련 업무를 수행했고, 2021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현재 유안타혁신성장형소부장펀드의 핵심운용인력을 맡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기투자와 세컨더리투자를 담당하는 초기·세컨더리파트는 엄소영 부장이 이끈다. 글로벌투자은행업무와 국내 IPO 주관 업무 등 다양한 딜 경험을 가진 인물이다. 일본 메이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미쓰비시 도쿄 UFJ은행 서울지점과 외환은행 싱가포르 지점 등에서 국제금융·기업금융 업무를 했다. 이후 대신증권 IPO본부에서 근무하며 티웨이항공, 지티지웰니스, 이노테라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등의 IPO 주관 업무에 참여하기도 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에선 서비스와 플랫폼, 소비재,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하며 인사이트를 보였고, 금융권과 증권사 등 폭넓은 네트워크를 가진 만큼 세컨더리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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