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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스인베, 엠투아이 담긴 'M&A펀드' 청산 앞당긴다 3개월 기간 단축, 예상 IRR 38% '대박' 징조…모태펀드 중진계정 '창업초기' 도전장

이기정 기자공개 2024-02-22 08:12:10

이 기사는 2024년 02월 20일 15: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M&A(인수합병) 펀드의 청산 일정을 약 3개월 앞당긴다. 내부수익률(IRR) 40%에 육박하는 성적이 기대되면서 굵직한 트랙레코드를 추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1302억원 규모로 성공적인 회수 실적을 쓴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이하 엠투아이)이 담겨 있는 조합이다.

20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5월말 '코메스2018-1 M&A투자조합'의 청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초 만기는 지난해였지만 엠투아이 회수를 위해 청산 일정을 올해 9월까지 약 1년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이제 회수가 완료돼 청산 일정을 구태여 미룰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했다.

M&A 펀드는 한국벤처투자의 출자를 받아 2018년 5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당시 엠투아이 인수를 목적으로 조합을 만들었다. 실제 회사는 같은해 480억원가량을 엠투아이를 인수하는데 사용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그간 총 두차례에 걸쳐 엠투아이의 회수를 진행했다. 먼저 2020년 원금 약 500억원을 회수해 배분을 마쳤다. 이후 지난해 노틱인베스트먼트와 PTA에쿼티파트너스 컨소시엄에 경영권을 매각하면서 1302억원을 회수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백용 대표다. 컴투스 CFO(최고재무책임자) 출신이자 KTB네트워크(현 우리벤처파트너스)를 거친 최 대표는 업계에서 밸류업 전문가로 꼽힌다. 또 핵심운용인력으로 김도연 대표가 참여했다. 김 대표는 KTB네트워크, 키움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를 거친 베테랑으로 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에 강점이 있다.

펀드의 예상 성과는 성과보수를 제외한 멀티플 3배 정도다. IRR과 Net IRR 기준으로는 각각 38%, 45%의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급 회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면서 펀드 운용역에 참여한 인물들의 성과급도 상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M&A 펀드 청산과 2022년 결성한 소재부품장비펀드의 투자 집행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올해 추가 펀드레이징을 계획하고 있다. 목표로 하는 펀딩액은 500억원 수준이다. 나아가 내년까지 AUM(운용자산)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사의 운용자산은 1500억원 수준이다.

이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에서 진행하는 모태펀드 1차정시 중진계정 창업초기 분야에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Co-GP)을 맺고 도전장을 냈다. 당초 두개의 분야에 지원할 생각이었지만 창업초기 분야에서 역대급 경쟁이 예정되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하기로 선회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모태펀드 지원과 함께 프로젝트 펀드 결성도 후보에 두고 고민하고 있다"며 "어떤 펀드를 결성하든 소부장 중심의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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