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금원, 모태펀드 결성 실패 페널티 '한시적' 면제 정기 출자사업설명회, 약정총액 기준 관리보수 지급…1년 이내 의무 투자 비율 강화
이영아 기자공개 2024-03-06 13:51:4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5일 16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농금원)이 올해 신속한 투자금 공급을 통한 농식품 벤처육성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사업 운영구조를 개편했다. 관리보수와 제재사항,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에 변화를 줬다. 특히 '펀드 결성 실패 페널티'를 한시적으로 면제해 재도전이 가능하도록 해 관심이 모인다.5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농림수산 미래기술포럼'이 열렸다. 농금원이 주관한 행사로, 농식품 모태펀드 정기 출자사업 설명회를 겸했다.
농금원은 출자사업 세부 변경사항을 공지했다. 구체적으로 △관리보수 △재제사항 △연차별 의무투자비율 등에 변화가 있었다.
먼저 농금원은 펀드 미결성 페널티를 완화했다. 올해 결성시한 연장없이 자진 철회 등으로 조합결성을 완료하지 못한 업무집행 조합원에 대해 한시적으로 출자 제한을 부과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기존엔 조합결성을 완료하지 못하면 결성 시한일로부터 최고 3년 이내 농식품모태펀드 출자를 제한했다.
관리보수 수령 조건도 달라졌다. 조합약정총액 기준으로 2.1~3.0% 적용한다. 이전에는 출자약정총액의 1%와 투자잔액의 2.1~3.0%를 지급했다.

다만 연차별 의무투자비율은 촘촘해졌다. 조합등록 후 출자약정액 대비 1년 이내 20% 이상 의무투자 기준이 생겼다. 이전에는 조합결성 후 1년간 의무투자 비율을 따로 공시하지 않았다. 2년 이내 40%, 3년 이내 60%, 4년 이내 80%를 투자하는 내용은 변함없이 적용된다.
농금원 관계자는 "출자전략협의회를 통해 운용사 의견을 수렴해보니 관리보수가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1년 의무투자 비율을 신설한 것은 펀드 결성 초기에 투자가 잘 이뤄지지 않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금원은 올해 20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한다. 지난해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누적 결성 규모는 2조250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1170억원 규모에서 시작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세다. 누적 결성 자펀드는 125개에 달한다.
이를 위해 출자사업에도 변화를 줬다. 농식품투자계정 정기 출자사업 특수목적분야에 반려동물과 전통주 분야를 새롭게 신설했다. 각각 1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모태펀드 최대 출자비율은 60%이다. 농금원은 오는 22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수산투자계정은 블루푸드테크 분야가 신설됐다. 1개 조합을 선정한다. 모태펀드 출자비율은 60%로, 200억원 이상 자펀드 결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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