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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배터리 2024]TPC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 확대 원년"실적 둔화 일시적, 반도체·2차전지 외형 확장 기대

양귀남 기자공개 2024-03-08 14:15:4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08일 14: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TPC메카트로닉스(이하 TPC)가 올해 신제품 출시와 함께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TPC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기업으로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국내 배터리 3사 납품 도전과 시장 점유율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이용우 TPC 상무는 "사업 자체가 일시적으로 둔화된 부분이 있지만, 지난해 재고자산충당금, 매출채권 충당금 등을 일시에 반영해 손실이 확대된 부분이 있다"며 "올해부터는 반도체, 2차전지 부분에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PC는 지난 1979년 설립해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단해공압공업이라는 사명으로 시작했지만 1999년 TPC메카트로닉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공장 자동화부품을 생산하는 공압사업부, 전동 모터 및 리니어모터를 활용한 릭교로봇을 생산하는 모션사업부를 주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3D프린터와 협동로봇,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함께 영위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엄재웅 씨로, 가족 및 친족들의 지분을 전부 포함하면 50%가 넘는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엄재웅 씨는 TPC의 사내이사를 역임하고 있고, 엄주섭 회장과 엄재윤 부회장이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TPC는 2010년 중반부터 협동로봇 분야에 투자를 진행해왔다. 협동로봇에서 시작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구축까지 사업의 폭을 확대해왔다. 이번 인터배터리 2024 참여의 핵심 포인트 역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급이다.

인터배터리 2024 TPC 부스
TPC는 자체적인 조사 끝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에 뛰어들었다. 특히 소프트웨어보다는 하드웨어에 집중했다. 효율적인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공정 효율화와 자동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공압기기, 모션컨트롤, 3D프린터, 협동로봇 4가지 분야를 한번에 공급해 스마트 팩토리솔루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매출 비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공압 사업부에서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이루고 있다.

유선으로 연결해 이용해야 했던 공압실린더를 무선화 해서 공정 효율화를 더했다. 기존 유선 시스템은 배선작업의 공수가 높고 단선에 의한 오작동이 발생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무선 시스템을기반으로 하면 단선에 의한 오동작 우려를 줄이고 생산라인의 경직도를 낮출 수 있다.

TPC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비전 얼라인 리니어 스테이지와 무선 배터리 셀 그리퍼 신제품도 선보였다. 비전 얼라인 리니어 스테이지의 경우 2차전지 스태킹 작업 등 정교함과 속도를 요하는 작업에 활용된다. TPC는 기존 장비들 대비 고속 및 고정밀의 구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무선 배터리 셀 그리퍼는 기존 장비 대비 효율성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별도 전원 공급선과 분기용 단자대 등이 필요하지 않고 그리퍼를 개별적으로 분리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이미 국내 완성차 업체와 시험 운영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TPC는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지만, 올해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방산업군이 부진하다 보니 TPC의 실적 부진도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TPC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861억원, 5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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