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운용, 노현복 CIO 대표이사로 선임 김우기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운용·마케팅 총괄
이돈섭 기자공개 2024-03-22 07:42:2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2일 17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블유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로 활약하던 노현복 상무가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노 신임 대표는 더블유운용 오너인 김우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 운용조직과 마케팅조직 전부를 총괄하게 된다. 김 대표 주축으로 출범한 더블유운용이 신임 대표를 선임한 것은 2016년 출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노현복 더블유운용 전 상무가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노 대표의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총 3년이다. 더블유운용은 2016년 9월 김우기 대표 주도로 출범, 지금까지 줄곧 김 대표 단독대표 체제를 유지해왔다. 김 대표는 NH증권 프라이빗뱅커(PB) 출신이다.
노 대표는 더블유운용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는 김우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 투자금융본부와 마케팅본부를 모두 총괄하게 된다. 1983년생으로 NH투자증권에서 일해온 노 대표는 2019년 더블유운용에 합류, 하우스 운용 전체를 총괄하는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맡아왔다.
노 대표 주도의 더블유운용 운용조직은 1년에만 수십건의 블록딜 투자를 성사시키는 한편, 비상장 투자와 이벤트드리븐 전략 등을 다양하게 구사하면서 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 운용규모 확대에 기여했다. 여기에 법인 일임자산 등을 꾸준히 확보하면서 지난해 운용규모를 3100억원 이상으로 불렸다.
하우스 출범 초기 김 대표가 과거 NH증권 PB 근무 시절부터 연을 맺어온 고객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은 노 대표 성과가 시장에 알려지면서 리테일 고객풀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지난해 순이익은 18억원을 기록, 하우스 출범 해를 포함해 8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마케팅 임직원을 충원하면서 외부 펀딩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기도 하다. 더블유운용은 국내 판매 채널에서 펀딩을 추진할 뿐 아니라 싱가포르 등 해외 시장에서도 투자금 유치 작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만성적 펀딩난에 대처하기 위한 업계 전체 움직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W1000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W500 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 등 하우스 대표 펀드 라인업이 최근 1년 사이 타사 상품 대비 저조한 성과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말 일부 수익자가 이탈, 8일 현재 운용규모는 2225억원으로 줄어든 상태다. 더블유운용은 멀티 매니저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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