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O Change]CJ프레시웨이, '사업관리 전문가' 곽경민 CFO 선임CJ온스타일·CJ 지주서 올리브영 사업담당, 디지털 전환 시너지
홍다원 기자공개 2024-03-20 07:03:59
이 기사는 2024년 03월 14일 16:22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가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곽경민 경영지원담당 경영리더를 선임했다. CJ온스타일을 거쳐 CJ지주에서 CJ올리브영 사업관리를 담당하는 등 사업관리 전문가로 향후 CJ프레시웨이의 디지털 전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1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거쳐 곽경민 경영리더를 신규 선임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CJ프레시웨이의 전반적인 사업과 재무를 관리할 계획이다.
곽 경영리더는 CJ오쇼핑(현 CJ온스타일), CJ지주 등 주요 계열사에서 활약해 온 전략 및 재무 전문가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채널 사업 경험이 풍부하다.
CJ프레시웨이가 디지털 전환에 힘쓰고 있는 만큼 곽 경영리더의 역량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된다. CJ프레시웨이는 2021년부터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해 데이터 기반의 고객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식자재 오픈마켓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기업에 지분투자를 단행하는 등 온라인 식자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그간 데이터로 남지 않았던 식자재 유통업계의 영업과 거래 방식 등을 시스템으로 만들어 효율성을 높였다. 곽 경영리더가 CJ프레시웨이의 사업 체질을 오프라인에서 디지털로 전환하고 고도화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또 사업 관리 분야에서 활약해 온 만큼 CJ프레시웨이 사업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푸드 서비스(단체 급식), 제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세 사업의 관련성 안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총 차입금 규모는 1956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41% 줄어든 수치다. 차입금 의존도는 22.3%에서 14.3%까지 떨어졌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중심으로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친화적 투자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실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보통주 주당 배당금을 350원에서 450원으로 올려잡았다.
CJ프레시웨이는 3조 클럽에 재진입했다. 지난해 매출 3조742억원, 영업이익 993억을 기록했다. 호실적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화했다. 향후 국내 외식 식자재 유통 시장 산업화, 온라인 플랫폼, 밀·비즈니스 사업 확장 등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곽 경영리더는 포트폴리오 전략 등 다양한 사업에서 활약한 사업관리 전문가"라며 "체계적인 사업관리로 퀀텀점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죽림더프라우드' 분양 중
- [Red & Blue]새내기주 한싹, 무상증자 수혜주 부각
- 아이티센, 일본 IT서비스 시장 공략 '잰걸음'
- 소니드로보틱스, 온디바이스 비전 AI ‘브레인봇’ 공개
- (여자)아이들 '우기’, 초동 55만장 돌파 '하프밀리언셀러'
- [ICTK road to IPO]미국 국방산업 타깃, 사업 확장성 '눈길'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
홍다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폰드그룹을 움직이는 사람들]김유진 대표, 브랜드 계약 '해결사'로 홈쇼핑 진두지휘
- 삼성물산 패션, '메종키츠네 골프' 1년 반 만 철수
- [모두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전략가' 조재광 상품본부장, 여행에 '취미' 더했다
- [폰드그룹을 움직이는 사람들]'조율사' 임종민 대표, 균형 잡힌 운영으로 새 판 짠다
- 클리오, 일본 '직진출'로 경쟁력 강화 총력
- [모두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디테일 장인' 우준열 부사장, 차세대 시스템 선봉장
- '몰입의 힘' 유인태 사장, 생산성 강화 집중
- 남양유업, '백미당' 뺀 외식사업 정리 수순
- [모두투어를 움직이는 사람들]'여행 대부' 우종웅 회장, 초심 담아 100년 기업 만든다
- [thebell note]알리가 차린 1000원 밥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