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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펀드분석]SBI인베, 피오인베와 '클라우드' 세컨더리 펀드 결성대펀에 김종석 PE본부장…"인수 후 통합 과정 적극 협력"

이영아 기자공개 2024-03-26 09:07:33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2일 0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BI인베스트먼트가 피오인베스트먼트와 클라우드 전문기업 투자를 위한 세컨더리 펀드를 결성했다. 인수 후 통합(PMI)을 비롯해 다각적인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공동운용 방식을 택했다.

22일 벤처캐피탈(VC)업계에 따르면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말 'SBI-피오 데이터혁신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피오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공동운용한다. 결성 약정총액은 104억원이다. 펀드 만기일은 오는 2028년 12월26일이다. 기준 수익률은 7%이다.

SBI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프로젝트 펀드로, 피오인베스트먼트와 운용 및 PMI 전략을 강화하는 측면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펀드는 SBI인베스트먼트가 6년만에 결성한 세컨더리 펀드로 관심이 모인다. 앞서 결성한 세컨더리 펀드는 △2015년 KIF-IBKC/SBI 세컨더리 IT전문투자조합(588억원) △2018년 SBI 커머스 이노베이션 투자조합(212억원)이다. 회수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세컨더리 펀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해석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종석 SBI인베스트먼트 이사이다. 그는 SBI인베스트먼트의 PE본부를 이끌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는 공인회계사 및 세무사 자격을 갖췄다. 2008년 삼정KPMG에서 기업감사 및 기업 인수합병(M&A) 자문을 담당하며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이후 신영증권, K3에쿼티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에 차례로 몸담으며 사모펀드(PEF) 및 VC 투자 경력을 쌓았다. 다수의 바이아웃펀드, 메자닌펀드 투자를 담당했다.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후속관리, 청산 경험을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SBI인베스트먼트의 운용자산(AUM)은 1조3535억원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펀드레이징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앞서 SBI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대신-SBI 코넥스 스케일업 펀드'(500억원)를 결성하며 투자재원을 확충했다.

SBI-피오 데이터혁신 벤처투자조합의 주목적 투자분야는 '클라우드'이다. 투자처도 정해졌다. 올인원 매니지드 클라우드 서비스(MSP) 전문기업 '티디지'이다. 울바홀딩스 보유주식 3만2000주를 100억원에 양수했다.

티디지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전문 클라우드 관리서비스 사업자로 유명하다. 국내 주요 대기업 및 금융회사에 애저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은 973억45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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