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필름 생산' 엘케이셀텍, 600억 쏠 투자자 찾는다 '밸류 1000억대' 구주·신주 혼합 구조, 투자 유치 주관 삼정KPMG
김예린 기자공개 2024-04-12 07:59:38
이 기사는 2024년 04월 11일 09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용 필름테이프 제조 기업 '엘케이셀텍'이 600억원을 투입할 투자자를 확보하기 위해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삼정KPMG와 손을 맞잡고 복수 투자자들을 물색 중이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케이셀텍은 최근 삼정KPMG를 투자 유치 주관사로 선정했다. 신주와 구주 각각 200억원, 400억원을 책임질 재무적투자자(FI), 전략적투자자(SI)를 찾기 위해서다. 주관사와 함께 마케팅에 한창으로, 기업가치는 1000억원 초반대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벤처캐피탈(VC)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는 모양새다.
엘케이셀텍의 최대주주는 지분 98.11%를 보유한 피닉스라이징이다. 2009년 8월 설립돼 전자제품 부자재의 제조·가공업을 영위한다. 2022년 10월 피닉스라이징이 산업용 필름테이프 연구개발과 생산, 유통, 판매를 주목적 사업으로 하는 소재사업부문을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하면서 엘케이셀텍이 출범했다. 엘케이셀텍과 피닉스라이징 모두 경기도 화성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엘케이셀텍의 산업용 필름테이프는 과부하 방지 패드용으로 주로 활용된다. TV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 쓰이는 완충재로서 정전기 방지와 내열, 산화방지, 난연성에 우수한 소재다.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전기차 분야 매출 비중도 30%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협력사로 등록돼 있다. 중국 광저우 법인을 통해 해외로 영역을 확장해왔으며, 베트남에 공장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진출도 준비 중이다.
실적이 지난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점은 주목할 포인트다. 매출은 2022년 30억원에서 작년 404억원으로 급증했다. 영업이익 역시 2022년 4억원에서 지난해 53억원으로 13배가량 뛰었다. 순이익은 2022년 6억원 손실을 봤다가, 지난해 2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다만 시장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업체로서 그간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다는 점은 한계이자 리스크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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