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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X파트너스, 자율로봇 '폴라리스쓰리디' 20억 베팅 제이엑스 4호 투자조합, 소진율 20% 돌파…제조 물류·배송 분야 확장 지원

유정화 기자공개 2024-05-07 09:15:53

이 기사는 2024년 04월 25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 JX파트너스가 지난해 결성한 '제이엑스4호투자조합'을 통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율로봇 기업 폴라리스쓰리디(Polaris3D)를 포트폴리오로 편입했다.

25일 VC업계에 따르면 JX파트너스는 170억원 규모 '제이엑스 4호 투자조합'에서 자율로봇 기업 폴라리스쓰리디에 20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투자로 드라이파우더(미소진자금) 소진율 20%를 넘어섰다. 해당 펀드는 170억 규모로, 지난해 3월 결성됐다.

해당 펀드는 모태펀드가 펀드 결성액 중 50%인 85억원을 출자했다. 나머지 금액은 그간 JX파트너스가 투자해 성장한 기업들이 직접 펀드의 출자자(LP)로 참여했다. 주목적 투자처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 '소부장 스타트업 100', '대중소기업상생협의회' 추천 기업이다.

2018년 설립된 폴라리스쓰리디는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로봇 분야 기업이다. 서빙로봇 이리온을 개발했다. 이리온은 진동 제어, AI 임베디드 기술 등이 적용돼 음식을 흔들림 없이 서빙하는 국산 로봇이다.

폴라리스쓰리디는 내달까지 순차적으로 총 15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해 시리즈B 라운드를 클로징할 계획이다. 참여 LP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폴라리스쓰리디는 시리즈A 라운드에서 포스코기술투자, 현대기술투자, 미래에셋캐피탈, 하이투자파트너스 등 투자사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폴라리스쓰리디는 시리즈B 투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민간에서 검증된 서빙로봇 이리온을 제조 물류와 배송 분야 분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AI칩셋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추가로 양팔을 장착한 로봇도 준비하고 있다.

실제 폴라리스쓰리디는 지난해 9월부터 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 2캠퍼스의 제조라인에 이리온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 왕복 수백미터의 거리를 사람이 직접 이동해야 하는 기존 번거로움을 해결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지게차에도 폴라리스쓰리디의 자율로봇 솔루션 케플러(KEPLER)를 적용한 바 있다. 신세계 이마트뿐 아니라 SK텔레콤과 GS리테일 등 유통·통신 기업과도 협업을 진행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구자득 JX파트너스 대표는 폴라리스쓰리디의 성장성을 높게 판단했다. 구 대표는 "폴라리스쓰리디 곽인범 대표가 포항공대 출신 자율로봇 전문가로 로봇 사업 비젼 및 실행력이 있고, 기업 핵심 인력들 또한 AI 기반 로봇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벤처투자 경력이 20년 이상인 1세대 벤처캐피탈리스트다. 2000년 4월 벤처투자업계에 뛰어든 구 대표는 네오플럭스(현 신한벤처투자) 본부장으로 다수의 투자 성과를 내고 2016년 회사를 창업했다. 현재 620억 규모의 4개 벤처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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