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우협 선정, 이달 내 결판난다내달 우협만 추가 실사 진행…시정조치 사안, 늦어도 11월까지는 해결해야
남준우 기자공개 2024-05-17 07:29:32
이 기사는 2024년 05월 16일 11시1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선협상대상자(이하 우협) 선정이 늦어도 이달 말에는 최종 결정된다. 6월에 우협 대상자가 추가적인 실사도 진행할 수 있도록 약속한 만큼, 5월은 넘기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체적인 일정을 고려해봐도, 12월에는 의미있는 계약을 체결해야 내년 상반기 중에 딜을 마무리지을 수 있다.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우협 선정이 이달말 결정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는 5월 초가 유력했으나, EC와 매각 측 간의 논의 등의 이유로 약 한달 가량 늦춰지고 있다.
매각 측이 사실상 이번 딜의 최종 결정권자인 EC에게 선택권을 넘기면서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다. 매각 측 입장에서는 EC의 결정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우협을 먼저 선정한 후 EC 측에 통보할 경우, 추후 EC가 모종의 이유로 이를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
시기가 늦어지고는 있지만 6월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산업은행과 대한항공 등 매각 측은 6월까지 우협 한 곳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우협 대상자가 독점적으로 추가 실사를 진행할 시간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과정에서 실사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추가적으로 실사할 부분이 더 남았다는 것이 후보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기체 교체 계획, 운항 노선 정리 등 사업의 영속성을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파악해야할 부분이 좀 더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을 고려했을 때 늦어도 11월까지는 EC와 시정조치안에 포함된 사안들을 합의해야 후속 조치들을 이어나갈 수 있다. 화물사업부 매각 외에 14개 유럽 노선 중 4개 노선을 반납하는 것도 시정조치안에 포함되어 있다.
이후 EC는 대한항공의 시정안에 대한 승인 여부를 발표해야 한다. 이 기간이 최소 한달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심사 보고서(SO)에 대한 대한항공의 답변서와 시정안을 검토한 뒤 올해 12월에는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EC의 결정이 나면 매각 측은 우협 대상자와 SPA를 체결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토부 승인, 합병에 필요한 기술적인 절차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내년 6~7월까지 딜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시장 관계자는 "일반적인 산업은행 딜과 비교했을 때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는 있지만 전체 일정을 고려한다면 5월을 넘기는 것은 힘들다"며 "6월에 우협 대상자에게 추가 실사를 할 기회도 줘야 하는 만큼 5월말에는 우협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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