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AC전용 조합 신설 추진” 2024 스타트업 인사이트 포럼 개최…초기 협회장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이채원 기자공개 2024-06-17 08:16:26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4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로 출범한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모태펀드 AC전용 조합을 신설하기 위한 움직임에 한창이다. 협회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초기투자기관협회가 통합돼 만들어졌다.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인사이트 포럼’이 열렸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출범 후 연 첫 행사다. 행사에는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 명승은 벤처스퀘어 대표가 참석해 액셀러레이터의 미래에 대한 주제로 토론을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액셀러레이터의 인식개선, 규제개혁에 대해 입을 모았다. 협회장을 맡은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액셀러레이터를 위한 투자조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계속해서 나왔는데 행정 입법까지 가지는 못했다”라며 “이번에 협회에서 나서 입법 추진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 대표는 “액셀러레이터 투자가 전체 투자의 10%를 차지하는데 모태펀드 배정은 6%가 되지 않는다”라며 “루키리그 같은 경우는 벤처캐피탈과 액셀러레이터가 팀을 만들어 지원하곤 하지만 이번에는 AC가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액셀러레이터 전용 조합을 만들어서 이 같은 문제를 개선시켜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협회는 모태펀드 AC전용 조합 내에 보육활동에 대한 운영보수, 다양한 세재혜택 구간을 도입하는 것을 어필하겠다는 구상이다.

액셀러레이터가 초기스타트업을 발굴하고 보육만 하는 곳이라는 인식을 개선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전 대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충돌을 할 때 서로 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터는 중재자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교류를 돕고 중재를 하면서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며 성장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진영 더인벤션랩 대표는 “정부는 액셀러레이터를 어떠한 자금을 투자해 회수를 하는 금융기관적 성격보다는 보육과 지원이라는 부분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상장 등을 통한 자본조달의 변화와 사업모델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는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와 초기투자기관협회가 통합되면서 신설됐다. 초기투자를 하는 기관들을 모두 받아들이고 액셀러레이터 시장을 풀을 넓히고자 통합했다. 기존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에서는 액세러레이터로 등록되지 않은 기관은 회원으로 등록할 수 없었지만 새로 출범한 협회에서는 액셀러레이터로 등록되지 않은 기관도 모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협회는 사명을 변경하고 중기부로부터 행정적 승인을 받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내달 중 공식적으로 두 협회가 합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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