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PE·SKS PE, 창원에너텍 6년 만에 엑시트 '1300억 회수' 젠파트너스, 프로젝트 펀드·인수금융 활용 재원 확보, 이달 종결 목표
김예린 기자공개 2024-06-19 07:32:05
이 기사는 2024년 06월 18일 13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프라이빗에쿼티-SKS프라이빗에쿼티(이하 SG PE-SKS PE)가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창원에너텍 매각을 완료했다. 젠파트너스가 인수대금 납입을 목전에 둔 상황으로, 창원에너텍 최대주주인 SG PE-SKS PE는 인수 후 6년만에 엑시트에 성공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SKS PE는 창원에너텍 지분 100%를 젠파트너스에 넘기기로 했다. 2022년 삼일PwC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창원에너텍 매각을 추진한 데 이어 지난해 말 젠파트너스와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결과다. 이달 중 딜클로징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SG PE-SKS PE는 2022년 상반기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당시 폐기물 업체에 대한 인기가 치솟았고, 창원에너텍의 실적도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여러 원매자들이 인수를 추진했다. 다만 금리가 급격히 상승하고 경기 침체가 겹치자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각 작업이 지연됐다. 인수가에 대한 매도자-매수자간 눈높이 차이가 좁히지 못한 점도 한몫했다.
다만 지난해 젠파트너스가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드러내면서 매각 절차가 다시 빠르게 진전됐다. 젠파트너스는 인수대금 1300억원 가운데 700억~800억원가량을 프로젝트 펀드 결성을 통해 마련했다. 군인공제회를 앵커 출자자(LP)로 확보하면서 펀딩이 순항했다. 나머지 500억~600억원은 인수금융을 일으켜 조달할 계획이다.
창원에너텍은 폐기물을 운반해 소각하는 중간처분업체로 2014년 설립됐다. 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폐열로 생산한 스팀을 인근 기업체에 공급해 수익을 높이고 있다.
SG PE-SKS PE가 창원에너텍을 인수한 시점은 2019년이다. 420억원을 투자해 창원에너텍 지분 100%를 사들였다. 구주 인수와 함께 240억원의 전환사채(CB)도 취득했다. 인수를 위해 SKS PE가 300억원대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했으며, SG PE가 200억원대 자금을 투입했다. 나머지는 SKS PE와 신영증권 PE가 공동 GP로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를 활용했다.
인수 이후에는 볼트온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 2021년 폐기물 수집·운송업체인 대부개발을 156억원에 인수했고, 2022년 경북 영천에 위치한 폐기물 수집·운송업체 한남환경을 130억원에 사들였다. 수집·운송·처리를 위한 밸류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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