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 ‘양자통신’ 큐심플러스, 유럽 진출 속도하반기 국내 통신사에 장비 납품 예정…글로벌 기업과 공동 연구 논의 한창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01 08:32:07
이 기사는 2024년 06월 26일 13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양자통신 스타트업 큐심플러스가 스위스에 연구 센터를 설립하고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진다. 회사는 하반기 국내 통신사에 양자통신 장비를 납품하면서 B2B(기업 간 거래) 매출 극대화에도 나설 방침이다.25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큐심플러스는 올해 스위스에 연구 센터를 짓는다. 영국 덴마크 등 유럽 소재 기업과 공동연구를 하기 위한 논의에도 한창이다.
스위스 연구 센터는 큐심플러스가 유럽 진출을 하는데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노광석 큐심플러스 대표는 “스위스에 연구소를 설립하면 EU에서 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며 “양자 통신이라는 분야가 유럽을 중심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협업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다수 생긴다”고 말했다.

2021년 설립된 큐심플러스는 양자통신용 하드웨어 장비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는 회사다. 양자통신은 양자 상호작용을 통해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말한다. 모든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에 대응 가능해 차세대 보안 통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보안통신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에서 2030년 24조5000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
양자통신은 물리학·광학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기술 난도가 높다. 큐심플러스는 국내 양자 전문가 3인이 모여 창업한 회사다. 고려대학교 양자 ITRC센터 교수인 노광석 대표를 주축으로 허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와 노 대표 후배가 모였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양자통신 소프트웨어 시뮬레이터 ‘큐심프로’로 올해는 이동형 로봇 활용 근거리 양자통신 특화망 ‘큐심프로-랜'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미국 ‘에디슨 어워즈’에서 동상을 받았으며 정부사업 4건을 수주했다. 홍릉강소특구 GRaND-K 창업학교 3기 우수상을 수상하고 중소벤처기업부 ‘초격차 스타트업1000+ 프로젝트’와 신용보증기금의 유망 스타트업 보증 제도인 ‘퍼스트펭귄’에 선정됐다.
양자통신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VC들의 눈길도 사로잡았다. 올해 초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스틱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회사는 양자통신 상용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와 초소형 칩 개발에 속도를 내고 초소형화 칩을 양산해 글로벌 양자통신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겠다는 목표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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