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 '어닝 서프라이즈' 삼쩜삼, 흑자전환 탄력 받나자비스앤빌런즈 상반기 매출 777억, 전년 전체 매출 초과…AI 활용 신사업 준비
이채원 기자공개 2024-07-29 08:02:08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5일 16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금 환급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가 올해 상반기 7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아직 상반기 매출에 불과하지만, 이미 지난 한 해 매출 대비 200억원 넘게 확대됐다. 회사는 향후 삼쩜삼 플랫폼을 고도화 해 매출 확대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25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비스앤빌런즈는 연결기준 7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53%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507억원을 기록했다.
자비스앤빌런즈는 환금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이용자들의 환급액이 늘어나 실적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용자 환급신고액은 지난해 말 3529억원에서 상반기 6378억원으로 늘었다.
자비스앤빌런즈 관계자는 “퇴직연금, 가족공제, 중소기업 취업자 감면과 같이 환급 공제 항목이 늘어나면서 올해 환급 규모가 커졌다”며 “서비스 이용료가 늘어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흑자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자비스앤빌런즈의 적자 규모는 점차 줄어드는 추세다. 지난해 회사는 110억9879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2년(-200억원)보다 손실 규모가 90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회사는 지난 3월 한국거래소의 시장위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상장 미승인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회사의 주요 상장 무산 이유로 '사업모델 차별성 약화'를 꼽았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사업모델특례상장에 도전했지만 거래소에서는 삼쩜삼 플랫폼이 국세청이나 다른 세무사와 서비스를 비교했을 때 차별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세청의 세금 신고 서비스가 고도화 되면서 삼쩜삼 서비스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봤다. 따라서 자비스앤빌런즈는 추후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재상장 신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자비스앤빌런즈는 세무·경리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홈택스 회원 간편인증만 하면 종합소득세 예상 환급액을 빠르게 알려주고 환급 절차를 도와줘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며 가입자를 확대해왔다.
이에 다수 VC는 자비스앤빌런즈에 투자를 단행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원앤파트너스, 벤처스퀘어,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플랜트리파트너스, DSC인베스트먼트, 프리미어파트너스, 사제파트너스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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