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대형 콘텐츠 투자'로 라이브커머스 강화 신규 모바일 라이브쇼 프로그램 론칭, 5% 시장 점유율 확보 목표
서지민 기자공개 2024-08-22 14:35:34
이 기사는 2024년 08월 22일 14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온스타일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대형 콘텐츠 투자를 통해 라이브커머스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매출 성장에 쐐기를 박는다는 전략이다.22일 CJ ENM 커머스 부문이 운영하는 CJ온스타일은 기자 간담회를 열고 라이브커머스 사업 전략 및 신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미정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김지현 성장추진실장,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 등이 참여했다.
CJ온스타일은 5개의 모바일 라이브쇼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핵심 상품군인 패션, 뷰티, 리빙, 유아동, 신상품을 테마로 하며 한예슬, 선예, 안재현, 소유 등 인기 연예인을 MC로 내세웠다. 신규 프로그램을 라이브커머스 대표 IP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지현 성장추진실장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서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과 최근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경쟁 범위가 굉장히 확대됐다는 점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며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대형 콘텐츠 커머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높은 성장세 역시 관련 투자를 진행한 배경으로 꼽힌다. 통계청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이커머스 시장이 10% 성장한 가운데 국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 성장률은 27%를 기록했다.
CJ온스타일의 상반기 라이브커머스 성장률은 81%로 시장 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한 회당 순주문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방송의 비중은 45%로 업계 평균치(13%)보다 세 배 이상 높았다.
신규 콘텐츠로 라이브커머스 매출을 끌어올리고 발견형 쇼핑의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포부다. 라이브 외에도 숏폼 등 여러 형태로 콘텐츠를 재생산해 다양한 외부 플랫폼에 유통할 계획이다. 5%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성동훈 이커머스사업부장은 "CJ온스타일의 차별점은 최화정쇼 등 대표 IP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고 이를 모바일 라이브에서도 이어갈 것"이라며 "5개 신규 프로그램이 커머스 콘텐츠를 선도하는 IP가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 강화는 결국 CJ온스타일이 추진 중인 원플랫폼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원플랫폼 전략이란 모바일부터 TV까지 전 채널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운영하는 통합 마케팅 전략을 말한다.
CJ온스타일은 올해를 '원플랫폼 2.0' 전략 원년으로 삼고 TV 외 채널 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라이브커머스 뿐 아니라 티커머스도 약 30% 성장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김 실장은 "원플랫폼 전략 아래 기존에 잘하던 채널 외에 모바일에서도 강점을 가져가야 한다는 측면에서 모바일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며 "모바일을 통해 유입된 상품들이 TV라이브나 티커머스로 가는 등 전 채널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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