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긴트, 시리즈B 브릿지 투자 유치…상장 본격화내달 일본 훗카이도에 ‘긴트재팬’ 설립…신제품 개발 한창
이채원 기자공개 2024-10-21 09:21:45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1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밀농업 스타트업 긴트가 지난해 시리즈B 투자를 받은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상장전 마지막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3년 연속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는 셈이다.회사는 최근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상장 채비에 나섰다. 향후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11일 벤처투자(VC)업계에 따르면 긴트는 상반기 수십억원 규모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받았다. 내년 회사는 상장 전 마지막 투자인 프리IPO 라운드를 열 계획이다. 긴트는 지난 4월 KB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를 가시화했다.

지난해 16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SGC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신한자산운용, HG이니셔티브, JB인베스트먼트, 중소기업은행, CKD창업투자, 프라핏-벡터신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긴트는 투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먼저 내달 일본 훗카이도에 법인을 세운다. 법인명은 ‘긴트재팬’이다. 훗카이도는 일본의 대표 농촌 지역으로 긴트는 훗카이도 소재의 농기계 총판점과 대리점에 제품 공급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이어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도 한창이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이달 중 인도네시아 출장길에 올라 제품 보급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긴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업개발청과 플루바오토 보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농업개발청은 긴트의 자율주행키트 플루바오토를 '농기계'로 분류하고 인도네시아 지역 농업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협력하게 됐다.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도 나선다. 김용현 긴트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농기계에 접목한 플루바오토에 이어 자율주행을 활용한 농업용 로봇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긴트의 대표 상품은 ‘플루바오토’다. 탈부착형 자율주행 조립세트(키트) 형태의 제품으로 국내외 주요 브랜드 트랙터, 이앙기, 승용관리기에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플루바오토는 사람이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오차범위 2.5㎝ 이내로 작업이 가능하다. 고정밀 위치정보기술(RTK-GPS)을 통해 농기계의 실시간 위치 데이터도 파악할 수 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이나 원터치스위치를 통해 자율주행 조작이 가능하다.
긴트는 이외에도 클라우드에서 내려 받은 위성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플루바케어’를 내놨다. 플루바케어로 장비 원격 관리와 농작업 이력관리 등 데이터 기반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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