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단 승인' 오케스트라PE, 반올림피자 리파이낸싱 완료 임박 하나캐피탈·OK저축은행 확보, 유안타증권 승인 앞둬
윤준영 기자공개 2024-10-24 08:10:27
이 기사는 2024년 10월 22일 13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오케스트라PE)가 포트폴리오 기업인 반올림피자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새 대주단의 승인을 얻어 리파이낸싱 완료를 눈앞에 뒀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 역시 잔액인수를 통해 일부를 책임질 예정이다.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케스트라PE는 현재 OK저축은행과 하나캐피탈을 반올림피자 인수금융의 새 대주단으로 확보했다. 각 기관이 50억원씩 총 100억원 규모를 책임지기로 했다. 나머지 100억원은 유안타증권이 잔액인수를 통해 부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는 과거 반올림피자를 인수하면서 200억원 규모의 인수금융을 활용했다. 당시 유안타증권이 주관을 맡았으며 100% 셀다운(투자후 재매각)을 했다. 오케스트라PE는 이달 말 해당 인수금융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라 리파이낸싱을 추진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이 다시 주관을 맡았다.
반올림피자는 2016년 설립된 프랜차이즈 피자 회사로 식품가공 제조업 및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오케스트라PE가 약 550억원에 반올림피자를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베토벤어드바이저스코리아가 반올림피자 지분 88.3%를 보유하고 있다.
오케스트라PE가 리파이낸싱을 위해 접촉한 기관들 가운데 하나캐피탈과 OK저축은행이 지난 21일 최종 승인을 냈다. 당초 좀 더 많은 대주단을 확보할 예정이었으나 인수금융 만기 시기가 임박한 탓에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이 절반 가량의 대출을 부담하게 됐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반올림피자 인수금융의 잔액인수와 관련해 리스크심사위원회를 열어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이번주 안에 승인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반올림피자는 오케스트라PE에 인수된 이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190억원, 2022년 334억원에서 지난해 538억원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격적인 가맹점 수 확대가 주효 원인으로 파악된다. 2020년 말 기준 265곳이던 점포 수는 2021년 6월 297곳, 2021년 말 343개로 급증했다. 2021년 한 해에만 78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다만 수익성 지표는 다소 부진하다. 반올림피자 영업이익은 2021년 71억원에서 작년 기준 5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37.4%에서 9.3%로 23.1%포인트 떨어졌다. 가맹점 확대 및 쿠폰 발행 등을 통해 외형 성장을 꾀했지만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은 과제로 남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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