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이모코그, 제약도매 '피엘그룹' 인수…유통 라인 확장지분 100% 확보, 자회사 편입…노유헌 대표 "검사도구·시스템 판매 가속"
이영아 기자공개 2024-11-18 08:21:49
이 기사는 2024년 11월 08일 10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이모코그가 제약도매 기업 '피엘그룹(PL그룹)'을 인수해 유통 파이프라인을 다각화했다. 이모코그는 치매 예방, 진단, 치료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했다.8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이모코스는 지난달 피엘그룹 지분 10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가액은 비공개이다.
노유헌 이모코그 대표는 "피엘그룹은 제약도매 기업으로 사업적 시너지를 위해 인수했다"면서 "신경과, 정신과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품 도매유통망을 기반으로 디지털 검사도구와 치료 시스템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이모코그는 중앙대 의대 교수였던 노 대표와 이준영 서울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윤정혜 차의과학대 상담심리학과 교수가 2021년 세운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인지장애와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 대상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코그테라는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확증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최근 독일 지사를 통해 코그테라에 대한 유럽 연합(EU)의 CE MDR 인증을 획득했다.
동시에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1월 학습장애 솔루션 기업 '해피마인드'를 인수하며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해피마인드의 종합주의력검사(CAT)와 종합학습능력검사(CLT)는 모두 이모코그 사업 포트폴리오로 완전히 편입됐다.
해피마인드가 공급하던 CAT와 CLT는 4~49세 아동·청소년·성인 대상 검사 도구다. 두 회사의 결합으로 이모코그 사업 영역은 고령에서 저연령으로, 치료에서 검사로 크게 넓어졌다.
피엘그룹 인수를 바탕으로 이모코그는 디지털 검사도구와 치료 시스템 판매 채널을 단숨에 넓힐 수 있게 됐다. 노 대표는 "경도인지장애 진단부터 치료까지 제공하는 디지털 솔루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났고, 잠재적 고객사를 대거 확보하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모코그는 시리즈A 라운드까지 진행하며 누적 217억원 투자를 받았다. 카카오벤처스, 네이버 D2SF, 스톤브릿지벤처스, 녹십자홀딩스, SV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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