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고객관리' 자회사 대표에 전략기획실장 배치 한샘개발 신임 대표로 조용한 상무 선임, CX 경쟁력 제고 목표
서지민 기자공개 2024-12-20 14:41:02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3일 16시0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샘의 AS 및 홈케어 담당 자회사 한샘개발이 설립 후 처음으로 수장을 교체했다. 조용한 전략기획실장이 한샘개발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고객관리를 강화해 한샘이 내세우고 있는 리모델링 사업 밸류체인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다.13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달 한샘개발 신임 대표이사로 조용한 한샘 전략기획실장 상무를 선임했다. 한샘개발은 한샘의 100% 자회사로 한샘 임원이 한샘개발 대표이사직을 겸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79년생인 조 상무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SK텔레콤, 베인앤드컴퍼니 등을 거치며 M&A 및 전략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2019년부터 3년간 국내 최대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기업 유베이스에서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2021년 12월 IMM PE가 한샘 경영권을 인수한 직후 한샘의 SCM본부장으로 영입됐다. 공급망 관리 개선을 통해 연간 300억 규모에 달하는 비용 효율화를 이뤄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부터 전략기획실을 이끌며 CSO 역할을 하고 있다.

한샘개발은 한샘의 고객경험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자회사다. 현재 한샘 AS와 콜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건물관리, 홈케어 서비스, 스마트 물류, 부동산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성장하고 있다.
한샘은 2022년 AS와 콜센터 등 고객 관련 조직에 이어 홈케어 사업부문을 한샘개발로 이전했다. 한샘개발을 인적 서비스 전문 회사로 육성하고 고객 경험(CX)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는 한샘이 핵심 경쟁력으로 강조하는 리하우스 밸류체인과도 맞닿아 있다. 리하우스 밸류체인이란 기획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 등 리모델링의 전 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통합 운영 체계를 말한다.
한샘은 리하우스 밸류체인 강화를 위해 영업, 물류, 시공 분야 전문성을 제고하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재정비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김유진 대표를 신임 수장으로 맞으면서 경영 효율화 및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샘의 성장전략 수립 및 사업구조 조정을 총괄하는 조 상무를 한샘개발에 파견해 모회사와 경영 시너지를 내고 CX 관리에 고삐를 조이고자 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고객가치의 핵심 영역인 고객상담 및 AS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샘 관계자는 "한샘개발 대표 교체는 기업 정기인사와 별개로 진행된 인사"라며 "조용한 상무는 국내 대표 BPO 기업인 유베이스 재직 경험으로 해당 분야에 전문성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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