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컴퍼니케이, 펀드레이징 '근면' …우주항공 회수 빛났다1000억 AI코리아펀드 실탄 확보 전망…이노스페이스 6배·루미르 7.12배 멀티플
이채원 기자공개 2025-01-06 08:58:52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3일 0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펀드레이징에 속도를 내며 투자 총탄을 장전하고 나섰다. 올해 상반기 1000억원 규모 AI코리아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어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운용자산(AUM)은 1조원을 넘을 전망이다.3일 더벨이 국내 64개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벤처캐피탈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컴퍼니케이의 2024년 AUM(VC+PEF)은 9215억원이다. 지난해 말(9045억원)에 비해 170억원 늘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3개 펀드를 결성하고 1개 펀드를 청산했다. 컴퍼니케이는 2022년을 제외하고 2014년부터 매년 펀드레이징을 이어왔다.

하우스는 상반기 AI코리아펀드를 결성하며 AUM을 더욱 키울 방침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관계자는 “AI코리아펀드 결성금액은 최소 1000억원에서 1200억원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9월 KDB산업은행의 인공지능 관련 초기기업 육성을 위한 ‘AI코리아펀드’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GP)에 최종 선정됐다. 최소결성금액은 1000억원으로 산업은행으로부터 300억원을 출자 받는다.
AI코리아펀드를 결성하게 되면 더벨 리그테이블 기준 하우스의 운용자산은 1조원을 가뿐히 넘기게 된다. 또 지난해 13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함에 따라 쪼그라든 드라이파우더도 두둑하게 채워질 전망이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벤처조합, PEF(사모펀드), 고유계정에서 1329억원의 투자를 단행했다. 2023년 827억원 투자한 것과 비교해 500억원가량 확대됐다. 이에 드라이파우더도 2023년 1640억원에서 2024년 51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엑시트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600억원을 회수하는데 그쳤다. 2023년 1640억원을 회수한 것에 비해 1000억원 넘게 줄어든 수치다. 전체 회수 순위도 2023년 25위에서 2024년 31위로 여섯계단 내려갔다.
다만 회수 역량은 돋보였다. 특히 우주항공 기업에 대한 회수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구안을 입증했다. 고성장펀드로 투자한 이노스페이스를 부분회수 하면서 6배의 멀티플을 기록했다.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와 언택트펀드로 투자한 루미르도 부분회수해 7.12배 멀티플을 기록했다. 컨택도 부분회수도 돌입해 1.49배 멀티플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우스는 유망서비스펀드와 창업초기펀드로 투자한 토모큐브의 부분회수를 통해 2.27배 멀티플을 냈고 고성장펀드로 투자한 큐로셀은 1.78배 멀티플을 기록하며 회수했다.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105억원 규모 컴퍼니케이 뉴스페이스펀드를 결성한 만큼 올해도 우주항공 분야에서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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