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파트너스인베, 펀드 청산 주력…AUM 7000억 돌파리그테이블 순위 20위권 유지, 드라이파우더 2000억 상회…"올해 투자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5-01-10 08:44:3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8일 07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24년 신규 펀드 결성 없이 기존 펀드 청산 작업에 집중했다. 총 2개 벤처펀드를 청산하며 준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이에 따른 전체 운용자산(AUM) 감소는 있었으나 더벨 리그테이블 순위 20위권을 유지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하우스 최대 벤처펀드 '멀티클로징' 주력
더벨이 국내 64개 VC를 대상으로 집계한 '2024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의 AUM은 7050억원을 기록했다. 벤처펀드 6695억원, 사모펀드(PEF) 355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전체 28위를 기록했다.
2023년 AUM 8250억원으로 전체 21위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순위가 하락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부터 꾸준히 리그테이블 순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신규 펀드 결성 없이 기존 펀드 청산 작업에 집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파트너스11호투자조합' 멀티클로징을 제외하고 별도 펀드레이징에 나서지 않았다. '파트너스11호투자조합'은 하우스 설립 이후 최대 규모 벤처펀드로 화제가 됐다.
'파트너스11호투자조합'은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혁신성장펀드 혁신산업 일반 소형 분야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펀드 결성 발판을 마련했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 국민연금공단, 산재보험기금이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하며 펀드레이징에 탄력이 붙었다. 2023년 2200억원 규모로 1차 결성이 마무리됐다. 군인공제회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신규 LP로 참여해 200억원 증액이 이뤄졌다.
파트너스11호투자조합은 혁신산업을 겨냥한 펀드다. 혁신성장 공동기준 품목 해당 기업, 신성장4.0, 글로벌 초격차 산업 등이 주목적 투자 대상이다. 주로 반도체나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뿐 아니라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에 따른 리그테이블 순위도 변화폭이 가파르다. 하우스 최대 규모 벤처펀드(파트너스11호투자조합)를 결성한 지난 2023년 펀딩 순위는 전체 9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펀딩 순위는 40위에 올랐다. 멀티클로징(200억원)을 제외하고 신규 펀드 결성이 없었기 때문이다.

◇2개 펀드 IRR 14% 상회 성과, 올해 투자 방점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펀드 청산 작업에 주력했다. 지난해 총 2개 조합을 청산하며 준수한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구체적으로 △파트너스4호Growth투자조합(800억원) △파트너스7호세컨더리투자조합(500억원) 청산 작업이 이뤄졌다.
파트너스4호Growth투자조합은 내부 수익률(IRR) 14.4%를 기록했다. 하우스는 해당 펀드로 국내외 우수기업 31곳에 투자했다. △네오이뮨텍(면역항암제 개발) △아이맵(중국 바이오) △퀀타매트릭스(미생물 진단) △솔트룩스(인공지능) △셀레믹스(바이오 소재 기술) △야놀자(숙박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파트너스7호세컨더리투자조합은 IRR 18.7% 성과를 냈다. 하우스의 첫 세컨더리펀드로, 총 22개 포트폴리오를 발굴했다. △메카로(반도체 부품) △켐트로스(반도체 및 2차전지 소재)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넉넉한 드라이파우더(투자여력)를 바탕으로 투자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총 861억원을 집행했다. 리그테이블 순위는 26위를 기록했다. 19위를 기록했던 2023년대비 하락했지만 전체투자금액(869억원)은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하우스 최대 벤처펀드를 결성한 덕분에 여전히 드라이파우더는 넉넉하다. 지난해 말 기준 2010억원의 드라이파우더를 확보한 상태이다. 구체적으로 △파트너스10호투자조합(70억원) △파트너스4호글로벌헬스케어펀드(40억원) △파트너스11호투자조합(1900억원) 등이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투자에 보다 힘을 쏟는다. 회사 관계자는 "11호투자조합을 바탕으로 올해는 투자 작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기업 발굴에 주력하고자 한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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