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M 컨퍼런스 2025]높아진 'K-바이오' 위상, 협회 주관 IR에 JP모간 참여VC가 투표로 발표 기업 직접 선정, 투자 유치 가능성 확대
이기욱 기자공개 2025-01-10 08:40:46
이 기사는 2025년 01월 09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높아진 'K-바이오'의 위상은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본 행사뿐 아니라 부대 행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매년 한국바이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IR 행사에 참여하는 글로벌 VC(벤처캐피탈) 패널의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JP모간 측에서 직접 참가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했다.발표 기업 선정 방식도 변화했다. 정해진 평가 기준으로 발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에서 VC 패널들이 투표를 통해 기업들을 고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VC들이 실제 관심 있는 기업들을 선택한 만큼 IR 행사가 투자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국바이오협회 14일 IR행사 진행, VC 패널 10명에서 13명으로 늘어
미국 현지 시간으로 1월 13~16일까지 4일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본 행사 외 부대행사들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그중 매년 한국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글로벌 IR 행사는 국내 유망 바이오기업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GLOBAL IR @JPM 2025'는 JP모간 헬스케어 컨퍼런스 두 번째 날인 14일 '나스닥 안트라프라뉴리얼 센터(Nasdaq Entrepreneurial Center)'에서 열린다. 작년과 동일하게 10개 기업이 발표에 나선다. 구성은 작년 국내사 5개, 해외 기업 5개에서 올해 국내사 6개, 해외기업 4개사로 소폭 변화했다.
발표 기업 수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행사의 가치는 작년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참여하는 VC 패널의 규모가 늘어났고 국내 VC 외 글로벌 VC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전해진다.
작년에는 총 10명의 VC 패널들이 참여해 기업 IR 발표의 QnA 세션에 참여했다. △J&J Innovation △Pfizer Ignite △Novo Holdings △CBC Group △HongShan △LYFE Capital △BARDA Ventures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 △RM Global 측 인사들이 자리했다.
올해는 그 수가 13명으로 증가했다. 영국의 Eight Roads Ventures와 유럽 최대 투자그룹 유라지오의 쿠르마파트너스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J&J Innovation와 CBC 그룹, RM Global 등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여했다.
◇오원희 JP모간 헬스케어 IB 부문장 참석 '눈길', 국내 발표 기업 6개
특히 주목되는 것은 JP모간 측에서도 직접 VC 패널로 참여한다는 점이다. 오원희(Oh Wonhee) JP모간 헬스케어 IB 부문장이 자리해 참여 기업들에 대한 투자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 부문장은 미쓰비시UFJ 은행의 의료 기업 IB 어쏘시에이트와 JP모간 헬스케어 IB 어쏘시에이트 등을 지낸 바이오 투자 전문가다.

VC가 직접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기업들이 발표를 진행하는만큼 IR 행사가 투자 유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 기업 중 국내 기업으로는 △앱클론 △아테온바이오 △세닉스바이오테크 △메디웨일 △노벨티노빌리티 △브이에스팜텍 등이 있다. 브이에스팜텍만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참여하고 나머지 기업들은 새롭게 본인들의 사업을 선보인다.
앱클론은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항체 신약 및 세포치료제 개발 기업이며 아테온바이오는 차세대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닉스바이오테크와 메디웨일은 각각 산화세륨 나노입자 치료제와 신체질환 예측 AI 기술을 주력 사업으로 내세우고 있다.
브이에스팜텍은 방사선치료 효과 향상을 위한 방사선민감제 개발기업이며 노벨티노빌리티는 그리고 암과 면역질환, 안과질환 관련 항체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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