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자이에스앤디, CEO·CFO 나란히 입성구본삼 대표·맹주국 본부장, 사내이사 정식 임기 돌입…사외이사 2인 교체
김서영 기자공개 2025-02-26 07:31:43
이 기사는 2025년 02월 24일 15시36분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이S&D(자이에스앤디) CEO와 CFO가 나란히 이사회에 입성한다. 구본삼 신임 대표이사와 맹주국 신임 경영지원본부장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이전부터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며 재무 성과를 중시해왔다.사내이사진은 물론 사외이사도 교체한다. 사외이사 3명 중 2명을 새로 선임한다. 판사 출신 장일혁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와 김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 사외이사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GS건설과 마찬가지로 사외이사 교체 주기가 짧다는 특징이 있다.
◇구본삼 대표-맹주국 CFO, 사내이사 정식 선임
24일 자이에스앤디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월 25일 열리는 정기 주총 안건을 의결했다. 주총 안건으로는 재무제표 승인 및 현금배당안과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안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사내이사 2인과 사외이사 2인을 새로 선임한다. 전체 이사회 5인 가운데 80%가 교체되는 셈이다.
자이에스앤디는 작년 말 CEO와 CFO를 모두 교체했다. 구본삼 대표이사(부사장)와 맹주국 경영지원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이번 주총에서 나란히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정식으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사내이사로서 임기는 3년으로 2028년 3월 주주총회까지다.
구 대표는 1968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GS건설로 입사한 그는 재무와 원가 혁신, 환경 사업 등에서 커리어를 쌓아왔다. 2021년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 2022년 조달본부장을 맡아 GS건설 협력사나 공급망을 관리했다. 작년 말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자회사 자이에스앤디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구 대표는 자이에스앤디의 실적 개선과 조직 성장이란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다.
구 대표와 경영 손발을 맞추게 된 건 맹주국 경영지원본부장이다. 자이에스앤디에선 경영지원본부장이 CFO 역할을 한다. 맹 본부장은 GS건설 재무본부 경영관리 담당을 지낸 '재무통'이다. 1970년생인 그는 GS건설 재무팀과 자금팀에서 커리어의 대부분을 쌓았다. 앞으로 맹 본부장이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자이에스앤디의 재무 안정성을 높일지 주목된다.
자이에스앤디는 전통적으로 CFO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이사회 멤버로 포함해왔다. 그만큼 재무 관리를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다.
2018년 말까지만 해도 자이에스앤디 사내이사에는 CEO와 CFO 이외에 임원 두 명이 더 선임돼 4인 구성이었다. 그러나 이듬해 3월 사내이사 수가 4명에서 2명으로 줄었고 CEO와 CFO로만 이뤄지게 됐다. 맹 본부장 이전에 채헌근·김종민 전 경영지원총괄이 사내이사로 활동했다.

◇신임 사외이사 2인 선임, 빠른 교체 주기 GS건설과 '닮은꼴'
자이에스앤디는 사내이사는 물론 사외이사진에도 변화를 준다. 현재 사외이사진은 모두 3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임기가 만료된 두 명을 교체한다. 사외이사의 3분의 2가 새로 꾸려지는 셈이다.
올 3월 말 임기가 끝나는 사외이사는 공상훈·박인섭 사외이사다.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 사외이사로 선임돼 임가 3년을 채웠다. 최대 재직기간 6년을 채우지 않고 사외이사를 교체하는 모습이다. 2019년 상장 이후 재선임에 성공한 사외이사는 2022년 김대영 사외이사뿐이나 이듬해 2023년 사임했다.
사외이사 교체 주기가 빠른 건 모회사인 GS건설도 마찬가지다. GS건설도 자이에스앤디와 같은 날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강호인·이호영 사외이사가 임기 3년 만료로 퇴임하고 손병석 주택산업연구원 고문과 정석우 고려대 회계학과 교수가 새로 선임된다. 사외이사 4인 중 재선임한 인사는 없다.
자이에스앤디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장일혁 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 변호사와 김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고문이다. 이들 모두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된다. 임기는 3년이다.
장 변호사는 1961년생으로 법조인이다. 인천지방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부장판사까지 지냈다. 현재 대상㈜에서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김 고문은 1970년생으로 미래에셋그룹 출신이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인프라투자부문에서 전문성을 쌓으며 사장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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