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09년 07월 06일 0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물 발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이번주에만 가스공사와 수출입은행이 한국물을 발행할 예정이다.
이중 수출입은행이 발행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초미의 관심이다. 목표한 금리를 투자자들에게 강하게 주장하면서 향후 한국물 금리 향방을 결정지을 딜(Deal)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출입銀, 6일 프라이싱..L+200bp대 목표
수출입은행은 5년만기 10억달러를 발행할 예정이다. 6일 프라이싱이 예정돼 있는데 금리 싸움이 치열하다. 목표를 리보(LIBOR)에 300bp 이하로 두면서 배수진을 친 상태다. 급한 외화 조달이 아니어서 여유를 부리면서도 신경전만은 날카롭다.
리보+300bp 이하는 최근 수출입은행의 유통시장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한국물 새 채권 발행시 유통금리 대비 얹어줬던 뉴 이슈 프리미엄(new issue premium)을 배제한 것으로 그만큼 한국물 디스카운트 요인이 사라졌다는 의미다.
사실 리보+200bp대라고 해도 과거와 비교하면 아직 정상 수준은 아니다. 과거 수출입은행이 리보+100bp 이내에서 발행했던 것과 비교하면 갈 길은 먼 것이다. 때문에 이번 금리 인하 시도는 그 먼 길을 가기 위한 중요 변곡점이라는 데서 의미가 크다.
하지만 가스공사를 비롯해 다음주부터 매주 한국물 발행이 예정돼 있어 과잉공급으로 인해 수출입은행의 협상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과 신한은행 채권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발행 이후 채권 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봤다는 점에서 한국물 선호도도 떨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가스공사의 프라이싱은 9일로 예정돼 있다. 만기 5년, 5억달러가 예상된다. 로드쇼는 6일부터 시작된다. 가산금리가 300bp 중반대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유통시장, 가산금리 소폭 하락
지난 주 유통시장에서 약세로 돌아섰던 한국물은 다시 소폭 강세로 반전했다. 미국 경제 지표에 대한 엇갈린 해석으로 주요 아시아물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물의 가산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2014년 한국 외평채 가산금리는 전주 253bp에서 238bp로 큰 폭 하락했다. 2019년 만기 외평채 역시 255bp에서 243bp로 내렸다.
수출입은행과 산업은행 채권도 4bp씩 내려 각각 350bp, 236bp를 기록했다. 포스코채는 357bp에서 350bp로 하락했다.
반면 GS칼텍스채는 499bp에서 501bp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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