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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넥스인베스트, 공격적 펀드레이징…영업이익 '흑자전환' 조합관리보수↑ ‘턴어라운드’…펀드수익률 개선 ‘숙제’

오동혁 기자공개 2010-08-02 11:00:11

이 기사는 2010년 08월 02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베넥스인베스트먼트(이하 베넥스)가 회사 설립 후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1년 새 조합관리보수가 4배 가까이 급증, 영업수익 및 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베넥스는 지난 2008년 무차입 기조를 포기한 이후 작년까지 차입금이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반면 자산 및 자본금 증가의 영향으로 차입금의존도·부채비율 등은 전년 대비 오히려 더 개선됐다.

베넥스는 2009년 영업수익 72억8500만원, 영업이익 9억3200만원, 당기순이익 3억 3700만원을 기록했다. 2008년과 비교하면 영업수익은 175.9% 상승했고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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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넥스의 실적증대 중심에는 ‘공격적 펀드레이징’이 있다. 단기간 조합결성에 총력을 기울인 덕분에 기업의 주 수익원인 조합관리보수가 급증했다.

베넥스의 연도별 운용조합 규모를 살펴보면 2007년 560억원(5개), 2008년 2438억원(13개), 2009년 2556억원(13개) 등으로 2008년 한 해에만 조합결성이 1878억원(7개) 가량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2008년 결성된 7개의 조합 중 5개(1253억원)가 12월에 만들어졌다. 2009년 기준 베넥스가 운용하는 전체 운용조합(약 2550억원)의 절반(49.1%)에 육박하는 규모다.

이 펀드들은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 이 때부터 베넥스는 대규모 관리보수를 지급받기 시작했다. 2009년 5개 조합에서만 전체 조합관리보수의 59.7%에 해당하는 43억원의 관리보수가 유입됐다.

조합관리보수 증가는 영업수익 개선으로 연결됐다. 지난 2007년 12억원에 그쳤던 영업수익은 2008년 26억원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72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전환(9억원) 하는데 성공했다.

최근 펀드레이징의 효과를 톡톡히 본 베넥스이지만 아직 뛰어넘어야 할 산은 남아있다.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게 '펀드수익률 개선'이다.

단기간 조합결성에 집중하면서 운용조합 규모는 급증했지만 현재 절반 이상의 펀드가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08년 말 결성된 조합의 경우 흑자를 내고 있는 펀드가 단 한곳도 없다. 고유계정을 제외하면 영업수익 및 이익은 모두 '마이너스'로 전환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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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넥스는 올해도 ‘펀드레이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지식경제부가 1001억원 규모로 조성한 신성장동력펀드에 산업은행·대우증권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5월에는 ‘모태1차조합’에 드라마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오는 8월 210억원 규모의 조합결성을 앞두고 있다.

최근에는 지식경제부가 조성한 첨단융합기술펀드(1000억원 규모)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공동운용사(Co-GP)로 선정된 상태다.

다만 지난달 모태펀드와 정책금융공사가 공동으로 조성한 일자리펀드에는 350억원을 출자 요청했으나 서류심사과정에서 탈락했다.

베넥스는 올해 ‘펀드의 대형화’에 초점을 맞춰 컨소시엄이나 공동운용사 형태로 조합을 결성하고 있다. 결성 중인 펀드들이 정상적으로 클로징(Closing) 될 경우 운용조합자산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경우 조합관리보수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베넥스는 2006년 7월 설립된 이후 꾸준히 무차입 기조를 유지해오다 2008년 부터 외부차입금을 늘렸다. 2009년 말기준 총 부채는 34억원 정도다.

하지만 회사의 재무구조는 오히려 개선되는 추세다. 차입금 증가 보다 총 자산 및 자본금 증가 폭이 더 컸기 때문이다. 차입금의존도 및 부채비율은 2008년 각각 26.0%, 38.5%를 기록했으나 2009년 22.5%, 31.6%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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