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0년 08월 10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 선박펀드 프로그램이 8월중 3척의 선박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달중 지원하게 될 금액은 1억55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산은은 'kdb shipping Fund' 프로그램에 따라 선박 7척의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 한진해운 선박 2척과 동아탱크 선박 1척은 이달 중순까지 매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해당 선박 3척은 지난 6월부터 매입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진해운 선박의 경우 '타입 1'의 방식을 채택한다. 외국계 금융기관과 산은, 선박펀드가 공동 출자하는 형식이다. 선박 1척당 450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이다.

동아탱크의 경우 '타입 2'의 형식으로 지원된다. 외환은행과 산은, 선박펀드가 공동출자한다. 지원금액은 6500만 달러.

이밖에 산은은 2개 중소 해운사에서 4척의 선박을 추가 매입한다. 현재 매입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달에 작업이 완료된다.

산은 선박펀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9척의 선박을 사들였다. 이달 중 3척을 매입하게 되면 펀드 출범 후 8월말까지 지원하는 규모는 5억9300만 달러, 선박의 수는 총 12척이 된다.

산은 선박펀드 프로그램은 연말까지 선박 20 척을 매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