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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예약 판매 재개되나 정부 추경안 발표···"목표 판매대수 1만2000대에서 늘어날 가능성"

박기수 기자공개 2018-04-13 08:13:5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2일 13: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EV) 예약 판매가 재개될 가능성이 열렸다. 코나 EV는 예약 판매 22일만에 판매 대수 1만8000대 이상을 기록해 목표 판매대수 1만2000대를 넘어서 판매 접수가 중단됐다. 그러나 지난주 정부가 발표한 추가경정예산에서 전기차 보조금이 추가 투입됨에 따라 코나 EV의 목표 판매대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코나 EV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및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나 EV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은 이 부사장이 맡았다.

이 부사장은 "전기차 1세대 얼리 어답터들을 대상으로 심층 분석을 진행한 결과 최대 주행거리와 충전 소요 시간 단축, SUV 모델의 새로운 바디 타입 등의 니즈가 있었다"며 "그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현대차는 코나 EV를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광국 부사장
이광국 현대차 부사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신차 코나 일렉트릭(EV)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부사장은 "올해 정부가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이 적용되는 전기차는 총 2만대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전기차 고객이 코나 EV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사장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예약 판매대수가 1만8000대 이상으로 목표 판매대수인 1만2000대를 훨씬 넘어서 현재 판매 접수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코나 EV의 판매 접수 중단은 정부가 지원하는 전기차 보조금이 한정돼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국회는 2018년도 전기차 민간 보조금으로 2550억원(2만대 분량)을 책정한 예산안을 최종 통과시킨 바 있다.

다만 지난주 전기차 보조금 지원이 확대된 추가경정예산 발표로 코나 EV의 목표 판매대수도 상향될 가능성이 생겼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추경으로 전기차 구매에 따른 보조금을 1190억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보조금 혜택을 받는 전기차는 2만대에서 약 28000대 수준으로 늘어날 계획이다.

코나 EV의 모던(기본형) 트림의 가격은 4650만원이다. 지원되는 정부 보조금 1700만원을 빼면 2950만원의 가격으로 모던형을 구매할 수 있다. 프리미엄형도 같은 보조금이 적용돼 3150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홍석범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 이사는 "현재 코나 EV는 목표 판매대수보다 예약 물량이 많아 판매 접수를 중단한 상황이지만 외부 상황에 따라 훨씬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며 "정부 추경안이 통과되면 코나 EV의 목표 판매대수도 상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코나 EV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8'에서 신차 코나 일렉트릭(EV)이 국내 최초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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