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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리츠 활용' 이마트 학성점 개발 '속도' '신세계하나제1호' 이달 4일 310억원에 인수, 유일한 그룹 개발참여 점포…2021년 완공

김경태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8-05-14 12:25: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08: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점포 개발을 위해 설립한 리츠가 울산 학성점 매입을 완료했다. 신세계건설은 올해 5월 중순 공사를 시작해 2021년까지 기업형임대주택을 완공할 계획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하나제1호기업형임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 4일 ㈜이마트가 보유한 울산 학성점 매입을 마무리지었다. 거래가격은 310억9242만원이다. 소유권이전이 이뤄진 날 흥국생명보험에 부동산을 신탁했다.

앞서 해당 리츠는 학성점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 설립됐다. 신세계건설, 하나자산신탁, 주택도시기금이 출자자로 나섰다. 신세계건설이 부지확보·설계·시공·임대운영을 맡고, 하나자산신탁이 리츠 자산관리회사(AMC)로서 자산관리 및 금융 관련 분야를 담당하기로 했다.

리츠는 지난해 10월 이마트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2월 1일에는 하나자산신탁과 자산관리위탁계약을, 흥국생명보험과 자산보관계약을 맺었다. 이 외 △일반사무위탁계약 △회계자문계약 △법률자문계약 △사업계획 평가보고서 용역은 각각 △하나펀드서비스 △삼화회계법인 △김앤장법률사무소 △경일감정평가법인과 체결했다.

리츠는 지난 2월 28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이번에 부동산 매입을 순조롭게 마무리지으면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계건설은 학성점 소유권이전이 된 날 리츠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지하5층 ~ 지상29층, 5개동으로 이뤄진 임대주택을 짓는다. 전용면적 기준 51~84㎡ 아파트 404가구와 54~62㎡ 오피스텔 162실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1107억원이다. 신세계건설 작년 매출의 10.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세계건설은 5월중에 공사를 시작해 2021년 초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학성점은 다른 이마트 점포와는 달리 그룹에서 사업을 하기로 정해졌다"며 "나머지 이마트 점포는 그룹과 관련없는 부동산디벨로퍼 등에게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 처분 작업이 마무리 단계이며, 추가적으로 부동산을 매각할 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학성점 이외에 리츠를 활용해 개발할 예정인 점포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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