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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아이랩, 설립 1년만에 100억 조달 '휴미라' 대체하는 면역반응조절약물 개발…非임상시험자금 확보

배지원 기자공개 2018-07-23 12:51: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20일 10: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기업 아이랩(ILAb)이 초기투자 이후 1년 만에 비임상시험을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다수의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랩은 최근 시너지아이비투자,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인터베스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시리즈A 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는 초기투자 유치 후 1년 만에 이룬 성과다. 시너지IB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은 초기투자에 참여했던 곳으로 이번 거래를 이끌었다.

아이랩은 2017년 설립한 바이오 초기기업으로 저분자(Small Molecule) 면역반응조절약물을 개발하고 있다. 아이랩의 주력 개발 파이프라인은 종양괴사인자(TNF)에 직접 결합해 바이오의약품인 휴미라(Humira)와 비교 시 동등하거나 더욱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후보물질이다. 주사제가 아닌 경구투여가 가능하다.

기존 의약품인 휴미라의 경우 효능은 뛰어나지만 가격이 비싸다. 주사제 제형이라는 단점도 있어 임상에서 사용 시 비용과 환자 편의성에서 차별성을 찾을 수 있다. 이에 아이랩의 연구진은 세계 최초의 독자적 신기술로 휴미라를 대체하기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확보할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및 글로벌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이랩은 이번 투자를 통해 면역조절 분야의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동시에 주력 파이프라인의 비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아이랩을 설립한 가톨릭대학교 약학대학 허태회 교수와 신계정 교수는 각각 면역학, 의약화학 및 의약품 합성 전문가로서 연구개발을 지휘하고 있다.

아이랩 관계자는 "TNF 직접 결합 케미컬 신약개발을 통해서 휴미라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통해 케미컬 면역조절 분야 선두 주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랩은 비임상단계에서부터 글로벌 제약사와 오픈이노베이션 개발 전략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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