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쓱닷컴' 출범 첫번째 퍼즐 맞췄다 이마트·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분할안건 주총 통과…내년 3월 통합법인 출범
안영훈 기자공개 2018-12-19 08:03: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8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 분할 계획이 임시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이를 계기로 신세계그룹은 내년 3월 온라인 통합 플랫폼 '쓱닷컴(가칭)' 출범에 한발 더 다가섰다.㈜이마트와 ㈜신세계는 18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 분할 계획서를 승인했다. 이로 인해 이마트는 ㈜이마트와 ㈜이마트몰로, 신세계는 ㈜신세계와 ㈜신세계몰로 나눠졌다.
분할 신설 법인인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각사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문으로, 각각의 자산(9월 말 기준)은 3258억원, 1270억원이다.
이번 분할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통합 플랫폼 쓱닷컴 출범을 위한 사전 조치로, 연초부터 밑그림이 그려졌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초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블루런벤처스 등과 온라인 쇼핑몰 투자 유치 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 9개월만인 10월 31일 신세계그룹은 투자자들과 1조원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내년 3월 쓱닷컴 출범을 위한 신세계그룹의 발걸음은 빨라졌다. 신세계그룹 쓱닷컴 출범은 ㈜이마트와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 사업부 분할→합병→신설법인 출범'등 3개 퍼즐로 이뤄졌다. 이번에 첫번째 퍼즐이 맞춰졌다.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은 내년 1월 중순 이사회를 개최하고 양사의 합병안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린다. 양사는 이후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안을 승인하고, 3월 마지막 퍼즐인 합병 신설법인 '쓱닷컴'을 출범시키게 된다.
신세계그룹은 이 과정에서 현재 미정인 쓱닷컴의 정식 사명과 사무실 등을 정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 한 관계자는 "큰 그림은 다 그려졌지만 세부 절차 준비 등으로 바쁜 상황"이라며 "사명은 물론 사무실 입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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