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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운용, 해외투자 힘쏟는다…콘텐츠기업 '주목' [인사이드 헤지펀드]美 콘텐츠 제작·미디어 M&A '관심'..적극적인 '해외실사'

김슬기 기자공개 2019-04-22 08:40:38

이 기사는 2019년 04월 17일 14: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S자산운용이 해외투자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경쟁력이 있는 국내 비상장투자에서 외연을 넓혀 해외 투자상품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DS운용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해외투자 자산은 선진국 미디어콘텐츠기업이 될 전망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운용은 지난달 말 '디에스 Content.Ⅰ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설정을 마쳤다. 이 펀드는 해외 투자자산을 담는 상품으로, 앞으로 두 개의 펀드가 추가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펀드명에 맞게 콘텐츠기업 관련 자산에 투자한다. 펀드 모두 블라인드가 아닌 투자종목을 알고 들어가는 프로젝트 펀드다.

지난해 DS운용은 '디에스 Mobility 4.0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통해 해외 비상장 투자를 본격화했다. 펀드에는 미국 차량 호출기업인 리프트(Lyft)의 주식을 60% 가량 담았다. 지난달 말 나스닥 상장이후 주가 조정이 있는 상황이지만 수익률은 양호하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해당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29%대이다. 이달에만 27% 수익률이 났다.

DS운용이 지난해 기존 사업을 대체할만한 투자테마로 모빌리티 산업에 주목했다면 올해에는 미디어콘텐츠사업으로 시선을 돌렸다. DS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경기 지표가 다소 좋지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디어 콘텐츠의 경우 경기중립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적합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미 DS운용은 세개의 펀드라인업에 들어갈 투자자산에 대한 실사 및 투자결정을 마친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미디어콘텐츠 투자건에 대해 검토했고 올해에는 해외투자 담당자가 발빠르게 영국, 스웨덴 등 유럽에 위치한 해외 기업 실사를 다녀왔다.

우선 전세계 유명 배우·감독·작곡가·스포츠 선수 등이 소속된 '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에이전시(CAA)'를 통해 제작하는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비를 제공하는 펀드가 첫 타자가 될 예정이다. 콘텐츠 투자 특화된 사모펀드인 앳워터캐피탈의 재간접펀드 형태로 들어갈 계획이다. DS운용은 펀드의 단독수익자가 된다. 국내 영화투자와는 달리 수익배분에 대한 별도의 구조화를 통해 투자안정성을 높였다.

또 최근 동영상 미디어 제작과 소비가 늘면서 음악기업에도 주목했다. 두번째 펀드는 유럽 테크기반 음원회사의 신규 유상증자에 글로벌 단독으로 참여하게 되며 세번째 펀드는 해외 미디어 기업의 M&A에 지분투자 하는 형태이다. 해외투자의 경우 세금 이슈가 있기 때문에 개인자산가보다는 법인 위주로 투자제안을 하고 있다.

DS운용 관계자는 "그간 해외 유수의 사모펀드 회사가 진행하는 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다양한 투자니즈에 맞게 변동성을 낮추면서도 DS의 특색을 잃지 않는 투자상품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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