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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떨어지는 채권가치 [Rating & Price]BNK·JB금융지주 BIR, 3노치 낮아…디스카운트 지속

임효정 기자공개 2019-05-23 15:52:38

이 기사는 2019년 05월 22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채권시장에서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신뢰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지방금융지주 3곳 가운데 2곳은 실제 신용등급과 내재신용등급(BIR)의 격차가 세 노치까지 벌어졌다. AA+~AAA의 초우량 신용도를 자랑하고 있지만 채권시장에서 A~AA급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채권 발행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다보니 대표성이 떨어지는 데다 지방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까지 더해진 점이 대외 평판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BNK·JB금융지주, BIR 세 노치 아래

AA+ 신용등급을 보유한 JB금융지주가 채권시장에서 A급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말 JB금융지주의 BIR가 한 노치 하향되면서 신용등급과의 격차는 세 노치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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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BNK금융지주도 채권시장에서 제대로 된 대접을 받지 못하는건 마찬가지다. BNK금융지주는 실제 신용등급 AAA를 보유하고 있지만 BIR은 AA-에 그친다. 2016년까지만 해도 실제 신용등급과 동일했던 BIR은 해마다 한 노치씩 떨어지더니 지난해부터 세 노치 격차가 계속되고 있다.

DGB금융지주도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 대비 두 노치 낮은 등급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신용등급 AAA를 보유한 DGB금융지주의 BIR은 AA다. 2017년 두 노치 낮은 BIR을 받아든 이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시중은행 중심 지주사들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KB·농협·신한·하나금융지주의 BIR은 실제 신용등급 AAA와 동일하다. 채권시장에서도 초우량 신용등급에 버금가는 평가를 받고 있는 셈이다.

◇지방 경기 여건·채권 발행 규모…디스카운트 확대 원인

지방금융지주가 채권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디스카운트된 데는 상대적으로 적은 채권 발행 규모가 원인으로 꼽힌다. 시중은행 중심의 금융지주는 회사채 잔액이 적게는 3조원대에서 많게는 8조원에 달하는 반면 지방금융지주는 1조원대 수준이다. 20일 기준 BNK금융지주의 회사채 잔액은 1조7200억원이다. DGB금융지주(1조300억원)와 JB금융지주(1조130억원)도 1조원대다. 회사채 잔액이 9조원에 육박하는 신한금융지주 등에 비하면 월등히 적은 규모다.

신평 업계 관계자는 "지방금융지주의 경우 회사채 발행이 그리 많지 않다"며 "그만큼 거래량이 줄기 때문에 대표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지방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채권가치를 낮추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조선, 해운 등 업종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는 지방 금융사의 리스크와 맥을 같이 한다. 앞선 관계자는 "거점지역의 부동산 경기와 기업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보니 디스카운트가 확대된 측면이 있다"며 "수도권보다 지방이 경기 침체에 민감하다는 점에서 일반적으로 지방금융지주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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