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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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출혈 감수 '외형확장'…IPO 성공하나 온·오프라인 사업 확장…플랫폼 다지고 '호텔 프렌차이즈' 힘 싣기

김선호 기자공개 2019-07-12 11:21:22

이 기사는 2019년 07월 11일 1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가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야놀자가 출혈에도 불구 IPO(기업공개)을 성공시키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외형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온라인에선 여기어때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 호텔 프렌차이즈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야놀자의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738억원이나 연결기준 매출은 1212억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 호텔 프렌차이즈 사업 중 시공과 건설을 전문으로 하는 야놀자씨앤디가 작년 418억원 매출을 올린 덕분이다. 야놀자씨앤디는 야놀자 연결기준 총매출 중 34%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야놀자의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167억원으로 별도기준 시보다 14억원이 추가되는 정도다.

야놀자 실적 현황
별도 기준

야놀자의 주 수익원은 광고료수입이다. 지난해 야놀자 광고료수입은 전년동기(216억원)대비 58% 상승한 342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 매출 중 46%를 광고료수입으로 채우고 있는 상황이다. 광고료수입을 유지하기 위해선 플랫폼 사용자 트래픽을 상승시켜야만 한다. 야놀자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과도한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이유다. 지난해 야놀자 광고선전비는 전년동기(285억원)대비 21% 상승한 345억원이다. 광고료수입보다 높은 광고선전비 지출은 실적 악화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때문에 야놀자는 호텔 프렌차이즈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모양새다. 야놀자 프렌차이즈 숙박 가맹점이 증가할 시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호텔 프렌차이즈 사업은 '야놀자'라는 브랜드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시험대일 뿐더러 매출 증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IPO 상장 성공가능성까지 높이는 기회로 여겨진다.

경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이 '여기어때' 온라인 플랫폼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에 야놀자는 차별화 전략으로 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더 넓혀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는 야놀자가 여가 플랫폼 시장에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만큼 출혈을 감내하더라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미래 성장성을 가져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야놀자는 최근 싱가포르 투자청(GIC)과 부킹홀딩스로부터 1억8000만달러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외형확장을 전폭적으로 이뤄낼 수 있는 실탄이 마련된 셈이다. 야놀자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강화와 더불어 매출을 드라마틱하게 증폭시킬 수 있는 오프라인 사업에 실탄을 정조준할 것으로 관측되는 부분이다.

인력충원에 따른 인력배치에 있어서도 경쟁사 위드이노베이션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야놀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야놀자 측에 따르면 지난해 충원된 인력은 온라인, 오프라인, 글로벌 사업에 골고루 배치됐으며 올해는 충원인력 50%를 R&D에 배치할 계획이다. 야놀자가 지난해 충원된 인력 약 280명 대다수를 R&D에 배치한 것에 비하면 작은 비중이다.

야놀자로선 플랫폼 사업이 중심인 만큼 보다 많은 인력을 배치하긴 했으나 오프라인 사업 영역에 있어서도 힘을 배가 시키는 모양새다. 이를 볼 때 여가 플랫폼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한 만큼 야놀자가 경쟁사인 위드이노베이션을 상당히 견제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지점이긴 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놓칠 수 있는 '쌍두마차'인 셈이다. 다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 모두에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야놀자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야놀자 관계자는 "여가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매출은 더 큰 폭으로 상승해 흑자전환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확히 그 시점이 언제일 지는 예단하기 힘드나 적자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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