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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차기 회장 숏리스트 확정…5명 '접전' 조용병·위성호·진옥동·임영진·민정기…자경위 일정고려 13일 최종 평가

손현지 기자공개 2019-12-04 19:11:22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4일 19: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압축 후보군(숏리스트)이 선정됐다.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현 신한은행장, 임영진 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민정기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등 5명이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차기 회장 숏리스트 구성원을 확정지었다.

신한금융 회추위는 오는 13일 최종면접 등을 거친 뒤 단독후보를 추천한다는 방침이다. 후보자들을 상대로 향후 중장기 경영전략, 기업가 정신, 경력,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네트워크, 윤리성 등 내부적인 평가기준에 따라 후보자 검증작업을 진행한다.

후보자들은 프레젠테이션(PT)과 질의 응답 등을 거쳐 심사에 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일정은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가 인사권을 행사하는 자회사경영위원회(자경위)가 이달 중하순에 열리는 일정도 고려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조 회장과 위성호 전 행장 간 경쟁 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회장은 신한은행 신입사원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됐다. 1심 재판 선고는 내년 1월께 나오기 때문에 회추위 일정과 맞물리지 않는다.

조 회장은 지난 2017년부터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역임하고 있다. 1957년생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리테일부문장, 영업추진그룹장을 거쳐 2013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직에 올랐다. 이후 2015년 신한은행장에 선임됐고, 2년 후 신한금융지주 회장으로 선임됐다.

위 전 행장은 58년생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 종합기획부와 PB 강남지점 센터장을 거쳐 2013년 신한카드 사장에 올랐다. 이후 2017년 신한은행장에 올랐고 지난해 12월 퇴임했다.

진 행장은 다섯 명의 후보군 중 가장 젊다. 1961년생인 진 행장은 1980년 기업은행에 입행했다가 6년 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신한은행 오사카지점장, SH캐피탈 사장, SBJ은행 사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맡다가 2019년 3월 신한은행장으로 임명됐다.

임 사장은 1960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에서 비서실장,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등을 거쳤다. 2013년부터 신한은행 WM그룹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WM기획실 부사장, 신한금융투자 WM그룹 부사장을 겸직했다. 2017년부터 신한카드 사장을 맡고 있다.

민 전 사장은 조용병 회장에게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직을 물려받았다. 1959년생으로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한 뒤 1987년 조흥은행에 입행했다. 런던지점 차장과 신한지주 리스크관리팀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역임했다. 2015년 당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었던 조 회장이 신한은행장으로 선임되면서 후임으로 신한BNP운용 사장직에 올랐다.

이날 진행된 금감원의 신한지주 사외이사들과 면담이 회장 선임의 변수가 될 지도 관심이다. 당국은 신한지주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적 리스크가 그룹의 경영 안정도와 신인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러한 의견 전달을 조 회장의 연임을 실질적으로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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