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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대 4000억 규모 공모채 발행 착수 2월 중순 검토, 차환용도…대표주관 NH증권

이지혜 기자공개 2020-01-29 12:43:12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8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가 올해 첫 공모 회사채 발행에 착수했다. 최대 4000억원 규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기 도래 회사채 차환용도로 파악된다.

2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SK㈜가 2월 최대 4000억원 규모로 공모채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주관업무는 NH투자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투자은행업계 관계자는 “구체적 일정과 만기구조는 시장상황 등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 사용용도는 차환인 것으로 파악된다. SK㈜는 당장 2월 2500억원을 시작으로, 3월 900억원, 6월 1900억원, 8월 600억원, 9월 2500억원, 10월 700억원, 12월 2200억원 등 올해 1조13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SK㈜는 공모채 시장의 빅이슈어이자 단골로 꼽힌다.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2012년부터 해마다 몇 차례씩 공모채를 발행해 왔다. 대표주관업무도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등을 중심으로 여러 증권사들에게 골고루 맡겨왔다.

명성답게 공모채를 발행할 때마다 모든 만기구조에서 오버부킹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모채를 4차례 발행하면서 수요예측 참여금액이 1조원을 넘은 것도 3차례다. 조달금리도 크게 낮췄다. 6월, 9월, 11월 발행된 공모채는 모든 트랜치의 조달금리가 1%대에 책정됐다.

SK㈜는 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에서 신용등급 ‘AA+/안정적’을 받았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K계열 최상위 지주사로서 주요 사업자회사의 수익성과 재무안정성이 매우 우수하다”며 “배당금과 상표권 사용수익 등에 기반해 안정적 EBITDA창출력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주요 사업자회사로는 SK텔레콤과 SK이노베이션, SK E&S, SK네트웍스, SK머티리얼즈 등이 꼽힌다.

SK㈜는 지난해 3분기까지 연결기준 누적 매출 75조6548억원, 영업이익 3조4551억원을 냈다. 2018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6%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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