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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그린, 차바이오텍 지배력 확대 오너 3세 차원태 상무에 힘 실려…CB ·BW 콜옵션 성격 계약

서은내 기자공개 2020-07-27 12:49:0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차바이오텍에서 대주주 KH그린의 지배력이 강화되며 오너 3세 차원태 상무에 더욱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차 상무가 최대주주인 KH그린은 최근 차바이오텍 전환사채(CB)를 추가 인수, 다른 사채권자로부터 콜옵션 성격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분 확보를 진행 중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차그룹 창업자인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의 장남인 차원태 상무와 차녀 차원희 씨는 7월 중순 보유 중이던 차바이오텍 지분을 담보로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각각 72억원, 1억5000만원씩을 대출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차바이오텍 지분을 담보로 주식담보대출을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 상무와 원희 씨는 각각 차바이오텍 지분 4.53%, 1.84%를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차바이오텍 특수관계자들의 주식담보대출 계약액은 총 180억원 가량이다. 나머지는 지난 4월 대주주 KH그린이 주담대를 통해 빌린 100억원이다.

차바이오텍은 자금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인 KH그린의 지배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KH그린의 최대주주는 지분 40% 이상을 소유한 차 상무다.

6월 말 차바이오텍은 신주인수권부사채 500억원, 전환사채 250억원을 발행하며 신규 사업 자금을 조달했다. 당시 KH그린은 성광의료재단과 함께 차바이오텍 전환사채를 각각 60억원, 40억원씩 인수했다.

또 같은시기 신주인수권, 전환사채권 약 232억원 규모에 대한 사채양수도 합의서를 체결했다. 하나은행, NH투자증권, 우리은행, 미래에셋대우 등 차바이오텍 사채권리를 보유한 기관들로부터 향후 매수를 예약하는 콜옵션 차원의 계약이다.

결과적으로 해당 사채들의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KH그린은 차바이오텍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현재 차바이오텍의 개인 최대주주는 차광렬 글로벌종힙연구소장이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기준으로 총 6.25%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KH그린의 차바이오텍 지분은 5.76%다. 전환사채권과 주식매매계약에 따른 매수 권리까지 포함하면 KH그린의 지분율은 9.51%까지 높아진다. 차 상무의 지배력도 함께 높아지는 셈이다.

KH그린은 차 상무가 최대주주로 40% 지분을 보유한 부동산 임대법인이다. 모친인 김혜숙 씨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산하에 94% 지분을 보유한 건강식품판매 자회사 차바이오에프엔씨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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