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피플&오피니언

[2020 더벨 유통포럼]“아마존에서 추출한 오프라인 생존 키워드 ‘4D’”임재국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연구위원 "오프라인 채널 위기는 곧 고용불안"

김선호 기자공개 2020-07-29 10:27:52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8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재까지 추이를 볼 때 단순 계산으로 오프라인 대형유통 채널의 매출이 3조원 감소하면 3000명의 일자리가 축소되는 결과가 나온다. 고용시장에 주요한 입지를 차지한 오프라인 채널 유통산업이 발 빠르게 소비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전략을 짜야 하는 이유다.”

임재국 대한상공회의소 유통물류연구위원(사진)은 28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더벨 유통포럼'에서 "전반적 경기 부진 속에서 소비트렌드가 온라인 시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위기를 맞이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유통산업이 국내 고용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에 대해 설명했다. 유통산업 규모는 지난해 기준 373조원으로 GDP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이를 고용 측면에서 보면 14.6%으로 제조업(18.5%) 다음으로 주요한 위상을 지니고 있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위기를 맞이하면서 고용불안도 야기되고 있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대형마트의 매출 규모는 2017년 33조8000억원을 기록해 정점을 찍은 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대형마트 매출은 30조9000억원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이는 2017년과 비교했을 때 약 3조원 가량이 줄어든 수치다.

임 연구위원은 이와 같이 오프라인 채널이 위기를 맞이한 이유로 △경제 저성장과 소비 둔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온라인 유통 성장 등 소비트렌드 변화 △대형유통 규제 강화 △기존 유통업체의 환경 변화 대응 부족을 꼽았다.

이를 극복해나가기 위해 그는 글로벌 선진 유통기업의 핵심 경쟁력에서 키워드를 추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 중 이커머스업 아마존의 유통 경쟁력이 오프라인 채널의 생존 전략에도 유용하게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임 연구위원은 “아마존은 멤버십 연회비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상품 판매 외에도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매출도 실적 제고에 한 몫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생존 키워드는 4D로 축약된다. 차별화(Differentiation), 글로벌화(Debordering), 디지털 전환(Digitalization), 규제완화(Deregulation)이 그것이다. 빅데이터·AI(인공지능) 등의 기술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온·오프라인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유통구조의 차별화를 이뤄낼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또한 국내 유통시장은 포화돼 있으며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꼽았다. 국내 대형사를 중심으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해외 시장으로 눈길을 돌려야 하는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임 연구위원은 “온라인 성장에 대응해 오프라인 유통채널이 성장전략을 짤 수 있도록 공정 경쟁 체제를 확립해야 하는 것이 지금 정부의 역할”이라며 “오프라인만이 지닌 경쟁력을 상승시켜 전체적으로 고용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